미션 임파서블 8편인 파이널 레코닝을 관람했습니다. 1편이 1996년에 개봉했으니 거의30년을 이끌어온 대단한 시리즈죠. 현존하는 시리즈중에서 이렇게 주인공이 계속 시리즈를 이끌어온건 유일무이한건 없네요.
그것도 꾸준한 재미와 퀄리티를 보장해주면서 점점 발전해나가는 시리즈라는건 영화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큰 선물이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들으면 가슴 뛰는 메인테마는 상징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더욱 큰 것 같네요.
톰 크루즈는 현존하는 영화배우들중에 스타성으로는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최고의 스타이죠.
1981년 데뷔이래 거의 40여년간을 톱스타로 지내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연기로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당연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꼽을 수 있죠.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편이다 보니 , 전작 데드 레코닝과 이번작 파이널 레코닝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1편부터 지나온 족적을 헤아리며 가다 보니 한 편으로 담기에는 무리가 되었겠죠. 더군다나 이번편이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인걸 보면 말이죠.
그동안 시리즈 1편부터 극장에서 챙겨 본 팬으로써 1편의 장면이 자주 반복되는 건 반갑기도 하고 정말 오래되었구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아울러 3편에서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맥거핀으로 유명했던 토끼발의 복선까지 회수하며 시리즈를 알차게 마무리 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작품답게 전세계의 종말을 위협할 수 있는 강대한 위기속에 그의 불가능한 작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중반부 잠수함씬과 후반부 경비행기씬은 그 절정으로 정말 죽을 고생을 한다는게 고스란히 느껴졌네요. 다만, 영화 속에서 시종일관 지금 닥치고 있는 위기가 얼마나 큰 위기인지를 여러 사람과 상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명하는게 너무 과했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대사와 상황설명이 다소 길었던 초반이 지루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중반부터는 끝까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극강의 몰입력을 보여줍니다.
결국 또한번의 불가능한 작전을 성공시키며 그와 팀원들은 조용히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더이상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쉽지만, 대종장을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 지워져서 고맙다는 생각도 드네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끝날지 모르지만 톰 크루즈의 도전은 계속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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