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일본 만화 추천

어렸을때부터 만화책 보는 걸 좋아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여기 저기서 빌려 보거나 만화방등에서 봤는데 요즘에는 좋아하는 만화는 조금씩 사서 모으고 있네요. 최근에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 몇 가지를 추천해봅니다.

 

1. 매일, 휴일

 

매일, 휴일

 

제목 : 매일, 휴일

작가 : 신조 케이고

장르 : 일상, 드라마

 

 

잔잔하고 포근한 일상 만화입니다. 자극적이고 긴장감 고조시키는 내용 없이 편안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데도 어느 순간 빠져들어 보게 되는 재밌는 만화지요.

 

순둥순둥하고 무해한 주인공 청년인 히로토가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얘기들인데,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들이라 저절로 감정 이입해가면서 보게 되는 것 같네요.

 

 

배우의 꿈을 갖고 상경했지만,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는 히로토는 느긋하고 친절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알게 된 외로운 할머니에게서 집을 물려 받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할머니와 연관된 이야기들이 감동적이었네요.

 

읽으면서 힐링이 되는 재밌고 착한 만화입니다. ^^

 

 

2.괴수8호 

 

괴수8호

 

제목 : 괴수8호

작가 : 마츠모토 나오야

장르 : SF,괴수물

발행 : 13권까지 발행

 

요새 정말 재밌고 보고 있는 '괴수8호' 입니다. 인기를 얻으면서 애니로도 제작되어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어 많이들 알고 계실듯 하네요.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렸을때부터 습관때문인지 편하게 만화책을 보는 걸 더 좋아합니다.

 

인기 있는 만화가 될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착하고 어리숙하지만 정의감 투철한 주인공이 갑자기 강한 힘을 갖게 됩니다. 주변엔 매력적이고 개성넘치는 동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죠. 적은 갈수록 강해지고 주인공과 동료들도 그들과 맞서 수련과 협력, 각성을 하게 되며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일명 왕도라 불리우는 소년 액션만화의 전형적인 전개이기도 하죠. 드래곤볼, 블리치, 원피스, 나루토등과 결을 같이 한다고나 할까요. 괴수8호의 특이점은 주인공이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30대의 아저씨란 것인데, 이제 나이가 든 입장에서 보다 보니 왠지 어린 주인공들보다 더 정이 가는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ㅎㅎ

 

괴수8호 발행현황

 

이제 13권까지 발행이 됐는데, 시간 나올때마다 사 모으고 있긴 한데 감질나긴 하네요. 기다렸다가 완결까지 된 다음에 몰아서 볼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미 연재중인 만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사카모토 데이즈

사카모토 데이즈

 

제목 : 사카모토 데이즈

작가 : 스즈키 유우토

장르 : 액션

 

역시 최근 재밌게 보고 있는 '사카모토 데이즈' 입니다. 유튜브 섬네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퇴후 힘을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사카모토는 전설적인 킬러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어 은퇴후 현재는 뚱뚱하게 살이 찐채로 변해 버렸죠. 

 

전혀 액션만화의 주인공처럼 안보이지만 그게 또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는 것도 하죠. 물론 진심을 다해 실력을 발휘할때는 급격한 다이어트(?!)를 통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만화 역시 주인공 사카모토를 중심으로 개성넘치고 매력있는 동료와 악당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킬러들이 일상 생활에 녹아 있는 영화 '존 윅' 의 세계관과 동일하게 킬러들과 그들의 생활이 일반화되어 있죠. 

 

사카모토 데이즈 발매현황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처럼 처음엔 적처럼 만나지만 나중에 동료로 편입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액션 연출이나 구도와 작화가 박진감 넘쳐서 한 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느낌도 나죠. 역시 많은 인기를 얻어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하죠. 만화로 봤을때도 괜찮았던 액션장면이 애니로 만들어지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현재 17권까지 나왔습니다.

 

 

 

4.체인소맨

 

체인소맨

 

제목 : 체인소맨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장르 : 액션

 

괴수8호에서는 괴수, 사카모토 데이즈에선 킬러들이 일상에 녹아있다면 체인소맨에서는 악마들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악마들을 퇴치하는 데빌헌터들이 등장합니다.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는 기존 만화의 틀을 깨버리기로 유명합니다. 주인공처럼 등장하다가 갑자기 가차없이 죽어나가는 일이 자주 있고, 여주인공 같이 보였는데도 역시나 무참하게 죽어 없어지는 일도 수시로 나옵니다.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죠.

 

저 역시도 애정을 갖고 보던 캐릭터가 죽으면서 벙찌기도 했네요. 방심하면서 보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만화입니다. 

 

체인소맨 발매현황

 

하지만 1부가 종료되고, 2부가 시작되고나서는 초반에 비해 큰 재미를 못느끼고 있어 이제 하차해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2부로 와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면서 여러가지로 변화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보고 있네요^^;;

 

 

 

 

5.블루자이언트 시리즈

블루자이언트

제목 : 블루자이언트

작가 : 이시즈카 신이치

장르 : 음악

 

재즈를 주제로 한 음악만화 '블루자이언트' 입니다. 세계 최고의 재즈 연주가를 목표로 하는 주인공 미야모토 다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는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재즈보다는 락과 메탈을 좋아해서 처음에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1권을 보게 된후에 재밌어서 전권을 구입하게 된 만화네요. 재능도 있긴 하지만 재능보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계속해서 커나가는 주인공의 성장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블루자이언트 발매현황

 

이 만화를 보게 되면 소리가 들리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만 봤을 뿐인데도 마치 재즈 콘서트를 듣고 나온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죠. 그만큼 몰입감넘치게 연출이 잘 되어 있어 흠뻑 빠져 들어 보게 됩니다. 눈이 만화를 보고 있으면 귀로는 재즈 선율이 들리는 것 같죠. 

 

재즈에 관심이 없어도, 음악 만화에 관심이 없어도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될만큼 잘 만들어지고 재밌는 작품입니다. 1부인 '블루자이언트' 가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도 했었지요. 만화로 보면서 상상만 하던 다이의 연주가 실제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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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지금 재밌게 보고 있는 일본 만화 추천을 해봤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만화들을 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재미있는 것만 추려 봤네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는 만큼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