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는 MBN 에서 오랫동안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종종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벌써 10년째 방영중입니다. 도대체 속세를 떠나 자연에서 사는 자연인들이 얼마나 많길래 10년째 계속해서 방송이 되는지 놀랍습니다.
매주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종종 채널을 돌리다 보이면 계속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죠. 시청률도 꾸준히 5~6% 대가 나온다니 종편치고는 꽤 높은 시청률입니다. 주로 어느정도 연배가 있는 남성 어르신들이 주시청자층으로 흔히 아버지들의 무한도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남자들이라면 본능때문인지 누구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자연속에서 집을 짓고 삶을 이어가는 자연인들의 모습은 남자들의 본능과 로망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실제 '나는 자연인이다' 가 방송된 후에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서 자연인이 된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래도록 인기를 얻게 된 이유에는 이런 자연인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재미도 있지만 MC 인 이승윤과 윤택을 빼놓을 수 없죠. 방송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연인들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워낙 방송된 시간이 길다 보니 그만큼 재방송도 많이 합니다. 여기 저기 채널을 돌리다 보면 동시에 여러 곳에서 방송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죠. 얼마전에는 이승윤이 방송에서 일주일에 재방송만 약 400번이며, 재방료만 일년에 중형차 한 대급이라는 사실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재방료만 일년에 수천만원되는 셈이니 실제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자료는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참고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료
◆윤택 출연료 : 회당 700만원 (한 번에 2박3일 , 한 달에 2회 촬영)
◆이승윤 출연료 : 회당 500만원 (촬영기간 동일)
◆자연인 출연료 : 회당 50만원+이틀간 일꾼 부리기
공개된 출연료는 위와 같습니다. 윤택이 이승윤보다 데뷔가 3년 빨라서 그런지 출연료가 조금 높지요. 연예인들이 방송 나오는 거 보면 가만히 스튜디오에 앉아서 서로 떠들기만 하는데도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씩 받는 걸 생각해보면 실제 자연인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고생하는 윤택과 이승윤의 출연료는 적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차가 거의 20년정도 쌓인 연예인이기도 하니 그 정도는 받아도 될것 같기도 하구요. 의외인건 생각보다 실제 출연자인 자연인들의 출연료가 적다는 점이네요. 일반인이기는 하지만 실제 자신들이 사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만큼 적어도 50만원보다는 더 많이 받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실제 윤택은 방송에서 자연인들은 산에서 조용히 인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 섭외가 힘들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연로를 많이 준다고 섭외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돈 때문에 출연하는 분들이 아니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자연인들을 섭외하는데 출연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나는 자연이이다 출연료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자료는 아니니 그냥 재미로만 참고하세요. 저도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지만 도시 생활이 주는 편리함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자연인들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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