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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헌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몇부작 등장인물 넷플릭스 정리해봅니다

by 월드매니저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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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천재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난리입니다. ENA채널이란 다소 생소한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재밌길래 그런가 싶어서 찾아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시간 : 수,목요일 오후9시
채널 : ENA
방송횟수 : 16부작
연출 : 유인식
극본 : 문지원 (영화 '증인' 집필)

특히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드라마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울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마치 만화속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처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그상태로 계속해서 보게 됩니다. 

 

원래 박은빈 배우를 좋아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의 연기는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네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오버하거나 희화시키지 않고 사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잘 표현해낸것 같네요. 

 

이제 단 2회가 방영되었을 뿐이지만 모처럼 본방 사수를 기다리는 드라마가 등장한 것 같아 반갑습니다. 

 

 

등장인물

 

우영우(박은빈)

우영우(박은빈) :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입니다. 5살까지는 말을 하지 않아 언어 장애가 있는 줄 알았지만 아버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형법을 줄줄 외며 남다른 천재성을 나타냅니다. 한번 본 책은 전부 기억하고, 서울대 수석졸업에 로스쿨에서도 계속 일등을 해 어일우(어차피 일등은 우영우)란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정리정돈에 강박증이 있고, 고래를 좋아해 각종 고래에 대한 지식을 줄줄 외우기도 하며 다양한 고래 굿즈를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변호사로 첫 출근하는 날 고래 얘기를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을 정도로 고래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회사에서 고래 얘기를 하면 안된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가, 이준호(강태오)가 자신과 있을 때는 고래 얘기를 해도 된다고 하자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고래 얘기를 합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고래 얘기만 하고 전화를 바로 끊거나 화장실에서 나오는 이준호를 기다렸다가 고래 얘기를 하는 재밌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극중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면 바림이 불어 머리가 찰랑거리며 거대한 고래가 수면에서 뛰어 오르는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김밥과 김초밥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며, 일인당 30만원씩하는 비싼 일식집에서도 김초밥만을 먹는 모습과 김밥집을 하는 아버지에게 김초밥을 포장해 선물해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의사소통과 사회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소통은 가능한 것으로 나오며 법정에서는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발상으로 변호사로서의 능력은 최고입니다. 

 

이준호(강태오)

이준호(강태오) : 우영우가 일하게 되는 한바다 로펌의 송무팀 직원으로 나옵니다. 이준호 역시 우영우처럼 만화속에서 현실로 튀어 나온듯한 캐릭터입니다.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 성격까지 좋아 회사 여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우영우가 회전문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이런 이준호를 보고 우영우도 잠깐이지만 반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애를 가진 우영우 변호사를 대할 때 편견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마음좋고 선량한 인물로 나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우영우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듯한 모습도 나와 앞으로 둘 사이에 펼쳐질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큽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준호에게 반했습니까라고 물으며 웃는 우영우의 모습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 나와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드라마에서는 이런 남자주인공은 나중에 알고 보니 회사 대표의 아들이나 후계자, 재력이 출중한 천재 사업가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숨겨진 배경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상투적이고 진부한 이야기로 끌고 나가진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정명석(강기영)

정명석(강기영) : 한바다 로펌에서 우영우의 직속 상사로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자폐 장래를 갖고 있는 우영우에 대해 의심쩍은 시선을 갖고 있었으나 점차 드러나는 우영우의 진실성과 실력을 보고 점차 감화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바로는 겉으로는 까칠해 보여도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우영우를 응원해주는 참된 상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영우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최수연(하윤경)

최수연(하윤경) : 우영우와 로스쿨 동기로 나옵니다. 학창시절 자폐를 갖고 있는 우영우를 도와주는 착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일등만 하는 그녀에게 약간 질투를 가진것 같기도 합니다. 

 

2화에서는 자신의 바램대로 이준호와 위장부부 행세를 하며 즐거워하기도 했지만 배탈이 나며 결국 우영우에게 부부 역할을 넘기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재판중에도 갑자기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푼수끼가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번 일등을 하는 우영우를 시기하기도 하지만, 회전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그녀를 도와주기도 하는 착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아마 앞으로 이준호와 잘되어 가는 그녀를 보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 화장실과 연관된 장면이 등장할지도 재미난 기대요소네요.

 

 

권민우(주종혁)

권민우(주종혁) : 한바다 로펌의 신입변호사로 등장합니다. 최수연과 라이벌같은 구도를 보이고 있으며 범상치 않은 우영우의 등장에 긴장하기도 합니다. 보여지는 외모로 보아서는 우영우에게 이기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악역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그려진 드라마의 특성상 그런 부분은 안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동그라미(주현영)

동그라미(주현영) :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로 등장합니다. SNL 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현영이 연기하며 든든한 친구이자 우영우에게 부족한 사회성을 가르쳐주며 응원해줍니다. 법원에서 우영우가 멋지게 자기 소개를 하자 일어서서 박수치고 환호하는 범상치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광호(전배수)

우광호(전배수) : 김밥집을 하며 우영우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역으로 등장합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지만 우영우를 홀로 키우는 미혼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자폐를 갖고 있는 딸이 변호사가 된게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항상 딸만을 걱정하는 착한 아버지로 나옵니다.

 

우영우가 일하는 한바다 로펌의 대표인 한선영과는 학창 시절 인연이 있는 것처럼 나옵니다. 1화 마지막에서는 한선영이 김밥집으로 그를 찾아와 '오랜만이네, 광호 선배' 라는 인사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몇부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는 16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한 회차에 한 가지의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마무리까지 되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나옵니다. 법정드라마에 장애를 갖고 있는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분위기가 전혀 어둡지 않고 밝고 경쾌하며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어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 회에 한 가지의 사건이 등장하고 마무리까지 될지는 모르지만 , 보는 입장에서는 깔끔해서 좋은 것 같네요. 이런 착한 드라마는 30부작, 40부작으로 방송해주면 좋겠네요.

 

 

넷플릭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인기에 힘입어 '종이의 집' 을 뛰어 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는 이례적이라고 할만큼 대단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막 2회만 방송되었을 뿐이고 공중파나 TVN 처럼 인지도 높은 채널이 아닌 ENA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하죠. 

 

드라마가 재밌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박은빈의 연기 덕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정확한 딕션과 발음으로 듣는 사람이 편안해지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우영우 변호사는 박은빈에게 완전 찰떡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등장인물 몇부작 넷플리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정말 모처럼 본방사수가 기다려지는 착하고 예쁜 드라마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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