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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헌터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후기 쿠키 없음

by 월드매니저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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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을 관람했습니다.  1993년에 개봉했던 쥬라기공원부터 거의 30년에 걸쳐 이어져왔던 공룡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공원' 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죠. 어렸을때부터 그림책이나 만화로만 봤던 공룡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볼수 있던 그때의 충격과 전율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극장을 뚫고 나올듯한 생생한 공룡들의 모습과 포효는 앉아있던 관객들 모두에게 잊지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벌써 30년전 작품이지만 그 이후 나왔던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중에서 1편만큼의 충격과 재미를 줬던 작품은 아직도 없는것 같습니다.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정보

감독 : 콜린 트레보우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이사벨라 서먼
제작총괄  : 스티븐 스필버그
상영시간 : 146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쥬라기월드 1편과 2편을 감독했던 콜린 트레보우가 계속해서 감독을 맡아 3부작을 완성시켰습니다. 쥬라기공원 1편부터 시리즈를 계속 봤던 관객들에겐 아주 반가운 인물들이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쥬라기공원 1편의 주인공인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이 출연해 반가움과 추억을 선물해줍니다. 샘 닐(그랜트 박사)은 쥬라기공원 3편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해 총 3편에 모습을 보이고, 제프 골드브럼은 쥬라기공원 2편에 주연으로 출연해 역시 3편에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쥬라기공원 2편인 잃어버린 세계의 주연으로 나왔던 줄리안 무어는 아쉽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네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답게 가장 많은 등장인물과 가장 긴 상영시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후기 (스포일러 포함)

바로 이전 작품인 '쥬라기월드 폴른킹덤' 과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전작을 보고 관람하는게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 , 도미니언을 보시기 전에 폴른 킹덤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어지는 내용부터는 도미니언의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샘 닐(그랜트 박사) 와 로라 던(새틀러 박사)가 같이 등장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더군요.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건강해보이는 모습도 반갑고, 중후한 매력까지 더해져 시리즈를 오랫동안 봐왔던 팬들에게는 분명 큰 선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편에서 당연히 둘이 잘되는줄 알았는데 3편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한 새틀러 박사의 모습이 나와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는데요, 다행이 이번에는 연결되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외로워보이는 그랜트 박사에게도 비로소 행복이 찾아와 한결 개운한 엔딩이 되었네요.

후반부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모여 같이 협업하는 모습 역시 묘한 감흥을 전해줍니다.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가슴 뭉클하게 전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시공을 초월해 같이 있던 모습을 보며 느꼈던 그런 감정의 울림이 있네요. 아마도 오랫동안 영화를 사랑하고 봐왔던 팬들만이 느낄수 있는 선물인듯 합니다.

 

폴른킹덤에 처음 등장해 계속해서 오웬과 클레어와 함께 한 메이지는 이번 영화에서 더욱 커진 분량을 선보이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벌써부터 미모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장래가 기대되는 배우네요. 

 

이번 영화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볼만했던 장면인 공룡과의 도심 추격전입니다. 살인병기로 훈련되어 표적을 끝까지 쫓아가는 공룡들의 모습은 굉장한 박진감을 줬네요. 

 

 

뭐니뭐니해도 쥬라기 시리즈의 백미라고 한다면 한정된 공간에서 공룡들과 벌이는 숨막히는 추격전이죠. 쥬라기월드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넓은 공간에서 스케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때의 그 쫄깃함은 많이 줄었죠. 대신 이번에 공룡들과 벌이는 스피디한 추격전은 또다른 볼거리를 만들어주었네요. 

 

영화 곳곳에서 전편들의 명장면들을 오마주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시리즈를 계속 챙겨봤던 관객들이라면 기억 나는 장면들이 많아 반가웠을듯 하네요. 

 

모든 관객들이 클레어와 같이 숨죽이며 봤던 장면이었죠. 그동안 6편의 시리즈가 이어오면서 수많은 공룡에게 쫓기는 시퀀스가 등장했는데 , 그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긴박감을 줬던 명장면이었던것 같네요. 공룡의 풀샷을 보여주지 않는게 더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봤을때 재밌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는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으로 볼거리는 충분하고, 오랫동안 챙겨봤던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순간도 많구요. 

 

스토리와 개연성에서는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정도 스케일로 거대하게 다니는 공룡들을 볼수 있는 유일한 영화이니 마지막이란게 아쉽기만 합니다. 

 

1993년 쥬라기공원에서 처음 거대한 공룡이 처음 등장했을때 느겼던 탄성과 감탄은 더이상 느낄수 없지만, 여전히 거대한 공룡을 큰 스크린에서 보는 건 즐겁습니다. 

 

마지막 작품인만큼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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