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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헌터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리뷰 스포 정리해봅니다

by 월드매니저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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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4' 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2019년에 시즌3 가 공개된 이후 무려 3년만이네요. 시즌3 마지막에 윌 가족과 캘리포니아로 떠난 엘은 능력을 되찾을지? 호퍼는 정말 죽었을지? 뒤집힌 세계의 문은 정말 닫혔는지? 오랫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던 만큼 공개된 이후 이틀만에 1화부터 7화까지 전부 몰아봤네요.

 

 

기묘한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기묘한 이야기' 는 넷플릭스에가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꽤나 늦게 본 편입니다. 먹고 사는게 바빠서 선뜻 시리즈 드라마에 손을 안 댔습니다. 보면 재미있는건 알겠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봐야 되니, 부담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거라서 취향도 아니것 같아서였죠.

 

그러다가 작년(21년)에 정말 우연히 첫번째 시즌의 1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3~4일만에 시즌3까지 전부 몰아서 봤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어서 중간에 멈출수가 없더군요. 보던 중간에 그만 보고 다른 일 하려고 하면 끝날때 어찌나 궁금하게 하는지 계속해서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나오고, 괴물이 등장하고, 초능력자가 나오길래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몰입도가 대단했습니다. 왜 이렇게 기묘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인기가 많은지 그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조용하고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주인공으로 등장하는아이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쩜 그렇게 쫀득하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진작에 안보고 있던걸 많이 후회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늦게 접했기 때문에 시즌4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리뷰 (스포 포함)

네번째 시즌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개가 되며, 1부가 5월27일에 공개가 되었고 2부는 7월1일에 공개가 됩니다. 1부는 1화부터 7화로 구성되어 있고 2부는 8화와 9화 단 두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전 시즌보다 한 편의 상영시간이 거의 1시간이 넘어가고 1부의 마지막화였던 7화는 1시간30분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즌4 의 이야기는 포스터에 나와 있는 것처럼 크게 4방향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시즌에서 호킨스에서 떠난 엘의 이야기, 죽은 줄 알았지만 러시아의 감옥에 갇혀 있는 호퍼와 그를 구하러 가는 조이스와 머레이,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호킨스에서의 이야기, 능력을 찾기 위해 오언스 박사와 떠난 엘을 찾아가기 위한 마이크와 윌, 조나단과 아가일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건 호킨스에서 새롭게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데모고르곤과 마인드플레이어에 이어 이번에 등장하는 빌런은 베크나입니다.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격해 죽이는데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등장하는 아이들이 이제는 전부 훌쩍 커버려서인지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희생자들이 죽는 모습은 공포를 넘어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그동안 방영된 시즌을 통틀어 가장 표현 수위가 높습니다. 심약한 분들은 주의를 해야 될 정도였네요. 

 

 

베크나의 저주를 풀기 위해 호킨스에 있는 주인공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읍니다. 그동안 위기의 순간에 항상 해결사로 등장했던 엘은 능력을 잃고 멀리 떠났고, 든든한 보호자였던 호퍼 서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뭉친 더스틴과 스티브, 낸시와 로빈, 맥스와 루카스는 똘똘 뭉쳐 사건에 점점 다가갑니다. 

 

죽은 줄 알았지만 머나먼 러시아의 감옥으로 끌려가 혹독한 고생을 하고 있는 호퍼의 모습은 반가웠습니다. 그런 호퍼를 구하기 위해 조이스와 머레이는 다시 뭉쳐 러시아로 떠납니다. 조이스와 머레이의 콤비 플레이는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머레이의 비중이 많이 늘어났는데 어찌나 능글맞고 재밌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지 등장할때마다 웃음을 안겨줍니다. 

 

새로운 곳으로 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는 엘의 모습은 안쓰럽고 답답합니다. 특히나 오랜만에 먼곳까지 찾아온 마이크 앞에서 친구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안타깝네요. 하지만 호킨스에 위기가 닥쳐 온것을 알고 잃어버린 자신의 능력을 찾기 위해 다시 힘들었던 기억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주인공들이 각자 처한 환경에서 사건의 해결과 생존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숨가쁘게 펼쳐집니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몰입도가 뛰어나서 중간에 멈추기가 정말 힘들었네요. 

 

맥스가 베크나의 저주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호퍼가 감옥에서 데모고르곤과 싸우던 순간, 엘이 과거 속으로 들어가 드디어 숨겨진 진실을 찾을때는 숨을 멈추고 봐야 할 정도로 긴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에 의해 가까스로 베크나에서 탈출한 맥스, 드디어 조이스와 마주한 호퍼,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 엘, 홀로 베크나와 마주하게 된 낸시를 남겨두고 남은 이야기는 2부로 넘어갑니다. 

 

 

2부에서는 아마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주인공들이 호킨스에서 만나게 되겠죠. 벌써부터 죽은 줄 알았던 호퍼와 엘이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이제 2부가 공개되려면 한 달정도 남았는데요, 그때까지 조바심나서 어떻게 기다리나 싶네요. 

 

2부에서 기대되는 포인트

-능력을 찾은 엘이 보여줄 시원한 사이다

-호퍼와 엘의 재회

-스티븐과 낸시, 조나단의 관계

-호퍼와 조이스의 관계

-설마 누군가 죽는걸까?

 

 

보게 되면 계속해서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 1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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