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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헌터

펜트하우스3 6회 정리 몇부작 정보

by 월드매니저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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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3 6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시즌3는 원래 12부작으로 기획되었는데 사정에 따라 1회 연장이 가능할수도 있다고 하죠. 아마 12회~13회로 마무리가 될것 같으니, 이제 절반정도 온것 같습니다. 지난주 5회까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채널을 몇번이나 돌리고 싶게 만드는 고구마의 연속이었는데 6회는 어땠을까요?

 

6회에서는 앞으로의 전개에 큰 변수가 될만한 사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천서진과 로건리의 관계

 

역시나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로건리는 살아있었습니다. 비록 큰 상처를 입고 온몸에 붕대를 두르고 겨우 살아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말이죠. 지난주에 의문의 인물이 목소리를 변조한채 하윤철을 의문의 장소로 불러내 수술을 시키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인물은 역시나 로건리였습니다. 

 

그런대 배후에는 의외의 인물 천서진이 있었습니다. 천서진은 이미 백준기에 대해 알고 미리 접근을 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로건리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백준기를 데려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천서진이 미리 손을 써서 백준기와 공모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큰돈을 준다고 회유하여 비서를 시켜 사람의 뼛조각을 가방에 넣어 놓게 하여 로건리가 확실히 죽은것으로 위장하고, 로건리를 구급차를 이용해 빼돌린것이죠. 사실, 애초에 이 사실을 알고 미리 로건리를 빼돌릴 상황이었다면 좀 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예를 들어 로건리에게 미리 얘기해서 방탄복같은걸 입게 하거나 했어야 하는데, 뼛조각만 준비를 시키다니요. 

 

애초에 작가가 정말 모든 걸 계획하고 안배하여 써내려가고 있는건지, 그때 그때 내키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갑자기 살아 돌아오고, 외동 아들이었던 사람에게 갑자기 형이 나타나고, 모든 것이 가능한 펜트하우스 세계라지만 더이상 개연성같은건 신경 쓰지 말고 보여주는대로 보라는 것인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아무튼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어떻게 해서든 로건을 살려내라고 닥달하고 있고, 자신이 하윤철을 감옥에서 빼준게 그때문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천서진이 하윤철을 이용해 로건을 살리려고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텐데 현재로서는 밝혀진게 없으니 이제 또 작가님께서 보여주는대로 봐야 겠죠. 

 

다만,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한건 예전에 나온 로건리 엄마의 이름이 스텔라천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가 어제 방송 이후로 많은 네티즌들이 이것을 근거로 천서진과 로건이 이복남매가 아닐까 하는 추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심수련이 나애교로 변장하고 어떤 여자를 만납니다. 그 여자가 로건의 엄마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같이 나오고 있구요,. 물론 모든건 추측이고 아직 밝혀진건 없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밝혀지겠지만, 어느 정도는 일리있는 추측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드디어 움직이는 강마리

유동필이 강마리(신은경)에게 고백을 합니다. 주단태가 오윤희를 죽였고 자신이 그 죄를 뒤집어쓰게 되있어서 주단태에게 꼼짝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유동필(박호산)은 시즌2 마지막에 등장을 해서 시즌3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것처럼 보여줬는데 아직은 주단태에게 휘말려 꼼짝도 못하여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숨겨진 반전이 있거나, 중요한 역할을 할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렇다할 존재감없이 주단태에게 허무하게 당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나오고 있죠. 그모습이 너무 답답한지 그동안 잠잠했던 강마리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때 동생처럼 가깝게 지냈던 오윤희가 주단태에 의해 죽음을 당한걸 알고는 자신이 대신 나서려고 하죠.

 

모든 사실을 심수련에게 얘기하지만 그동안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쉽게 믿지 못합니다. 결국 그동안 강마리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삼마마에게 부탁을 하게 되죠. 결국 삼마마의 물류회사 트럭들을 동원해 주단태가 오윤희의 차를 몰고 있는 결정적인 블랙박스 장면을 입수합니다.

 

심수련과 같이 확인하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심수련은 자신이 직접 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등에 나비 문신을 하고 나애교로 분장해 나서려고 하는 것이죠. 악마에게는 악마가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일듯 보여집니다. 

 

 

하은별과 배로나

하은별은 병원에서 깨어나 천서진을 만납니다. 차에 갇혀있는 순간에 계속 기절해 있는줄 알았더니 오윤희가 자신을 구해주려는 모습과 천서진이 차로 오윤희를 밀어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전부 본것이죠. 천서진에게 자기 기억을 없애 달라며 발악을 합니다. 하지만 단호한 천서진에 의해 다른 행동을 하진 못하죠. 

 

 

결국 진분홍(안연홍)이 병실로 찾아와 하은별에게 어떤 약물을 주입합니다. 기억을 지우는 약물로 보여집니다. 진실을 밝혀달라는 배로나의 요구에 하은별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전혀 모르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진분홍이 투여한 약물로 진실은 잊어버리고 주입된 기억만 인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 기억이 컴퓨터 메모리도 아니고, 약물 하나만 주입하면 깨끗하게 포맷이 되는지 어이가 없죠. 하은별은 예전에도 하윤철이 준 기억을 지우는 약을 먹고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도 똑같네요. 이쯤되면 하은별은 로보트가 아닐까 의심의 될 지경입니다. 머리에 기억을 간직하는 메모리가 있어서 필요할때 메모리를 지우면 되니 말이죠. 매번 이렇게 답답하고 복장터지는 모습만 보여주는 하은별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을 깨닫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주단태와 주석경

주석경은 꾸준히 일관되게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눈을 치켜뜨고 화를 내고 주위 사람을 괴롭히는 성격파탄자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쯤되면 주단태와 함께 가장 일관적인 사람이라고 봐도 될정도가 아닐까요. 

 

이번에도 주석경의 막나가는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심수련과는 완전히 등을 지고 갈라선 상태고, 필요에 의해 주단태의 명령을 따랐지만 이젠 주단태에게도 버림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시청자들은 주석경이 심수련의 친딸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극중에서는 어떻게 밝혀지고, 둘의 관계에 변화가 올지, 매번 악다구니를 쓰고 사는 주석경에게도 평화는 찾아올까요?

 

 


펜트하우스3는 이제 반화점을 돌았습니다.  그동안 로건이 죽고, 오윤희가 죽고, 주단태와 일당들은 보란듯이 감옥에서 나와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주단태를 위협할 카드가 되려나 했던 백준기는 도박중독에 빠진 밑바닥 모습을 보여주고, 감옥에서 나온 유동필은 여전히 주단태에 약점을 잡힌채 휘둘리고 있죠. 이제 고구마는 충분한것 같은데 앞으로 이어지는 후반전에서 통쾌한 사이다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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