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회 8회 몇부작 정리

지난주(24일)에 방송되어야 했던 펜트하우스 시즌3 8회가 올림픽 중계로 결방이 됐었죠. 이번주에는 제 시간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예전 시즌에 비해 주1회씩 방송되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것 같네요. 펜트하우스 시즌3는 12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2회 연장되어 14부작이 되었습니다. 설마 시즌4 가 나오진 않겠죠?

 

 

펜트하우스 시즌3 8회

지난주 결방으로 2주만에 방송하다 보니 지난 방송이 어디까지 했는지 짧게 요약을 해줍니다. 지난회에서 주석경이 주단태에 의해 유학을 가는것처럼 하다가 기도원 같은 곳으로 빼돌려졌고, 로건리는 드디어 의식을 되찾고 하윤철에게 수련씨는 괜찮냐고 하면서 끝났었죠.

 

8회에서는 전체적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개를 몇가지씩 정리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그동안 계속해서 패악을 일삼던 주석경이 드디어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펜트하우스 등장인물중 가장 일관되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패악을 부리던 주석경입니다. 기도원에 갖힌 주석경에게 주단태가 찾아와 모든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심수련이 친엄마고 민설아는 쌍둥이 언니라고 말이죠. 주석훈과 너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남이다. 심수련을 괴롭히기 위해 너늘 딸로 키워왔다. 하지만 이제 필요없으니 끝이다. 마지막으로 심수련에게 전화해 천서지구 공사권을 넘기라고 얘기해라.

 

주석격은 이제야 진실을 알고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행동을 생각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석경도 드디어 개과천선하려나요? 마침 심수련이 사람들을 데리고 주석경을 구하러 오지만 주석경은 이미 혼자힘으로 탈출한 상황이고 심수련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고 메모를 남겨둡니다. 

 

다음회 예고를 이제 친모녀 관계로 밝혀진 심수련과 주석경 사이에 변화가 보이는듯한 조짐이 보입니다. 시청자들도 그동안 주석경의 성질부리는 모습 보기 피곤했는데 앞으로는 나아질듯 하네요. (아마, 배우도 피곤했을듯.....)

 

 

그리고 천서진의 본격적인 심수련 제거 작업이 진행됩니다. 주단태와 힘을 합쳐서 로건리를 감금하고 있었던게 심수련의 소행으로 조작합니다. 목적이 완성된듯하자 로건리에게 주사를 놓고 24시간이 지나면 죽을거라고 하죠. 하지만 아마도 중간에 하윤철이 손을 쓴듯 합니다. (아마 다음회에 밝혀질듯)

 

그러면서 천서진이 심수련을 왜 그맇게 미워하고 제거하려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정말 뜬금없죠? 지금껏 전혀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과거 회상장면이 나오고 ,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파이를 만들고 온 심수련이 우아해 보이고 질투가 나서 그랬다고.... 굳이 이런 장면까지 불필요하게 넣어야 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어차피 천서진 입장에서는 천서재단 이사장을 가로채간 심수련이 눈에 가시일테니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됐을텐데 말이죠......

 

로건리의 가족에게 잡혀온 심수련 앞에 로건리가 휠체어를 타고 비교적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동안 생가를 오갈정도로 위급한 상태에서 누워만 있던 로건리는 금새 기운을 차리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심수련과 애틋한 재회를 합니다. 그나마 천서진에 의해 심수련이 범인으로 몰리는 고구마 상태로 끝날까봐 답답했는데 막판 로건리의 완전한 부활로 조금은 사이다를 주고 8회가 끝났습니다. 

 

 

이제 주석경은 진실을 알고 심수련화 화해를 하겠죠. 되살아난 로건리는 주단태에게 다시 복수를 할테고. 언제까지 이렇게 죽고 살아나고 복수하고 다시 죽고 살아나고 복수하는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이제 대충 정리 좀 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미정이지만 죽은걸로 되어 있는 오윤희의 부활도 나올것 같구요. 

 

지난회에 주단태의 과거 장면에서 나왔던 여동생이 오윤희일거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인데, 그거에 대한 떡밥도 풀려야 할테고. 이제 펜트하우스 시즌3는 종영까지 6회가 남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아무쪼록 남은 회차동안 아직까지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 대한 의리로 상식적이고 납득이 가능한 전개를 이어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