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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헌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몇부작 9회 정리

by 월드매니저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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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2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제 9회방송까지 마쳤으니 3회가 남았네요. 의대 99학번 동기 5명을 중심으로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따뜻하고 은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현실세계에는 도저히 있을것 같지 않은 착하고 좋은 사람들만 가득한 병원이기 때문에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착한 드라마도 있어야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방송 보면서 힐링할수 있는 거겠죠. 

 

악역이 등장하고, 계략이 판치고 배신이 넘쳐나는 보기 불편한 드라마들은 이미 널리고 널렸으니 슬의생만이라도 끝까지 착한 드라마로 남아 편한 마음으로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9회

이제 마지막까지 3회를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이제 주인공 5인방의 사랑 이야기의 종착점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던 이야기중에 이런게 있었죠. 미드에서는 의사들이 진료를 하고, 경찰은 범인을 잡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는 의사도 사랑을 하고, 경찰도 사랑을 한다구요. 

 

슬의생의 주인공인 의사들도 사랑을 합니다. 주인공 모두 사랑을 이뤄가고 있는 중이며, ,아직 어느 커플도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익준(조정석 분) 은 채송화(전미도 분)에게 초반에 고백을 했지만 친구로 지내자며 거절을 당했습니다.  김준완(정경호 분)은 이익순(곽선영 분)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죠. 안정원(유연석 분)은 장겨울(신현빈)과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양석형(김대명 분)은 추민하(안은진 분)에게서 계속적으로 고백을 받고 있지만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커플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종영까지 3회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조금씩 윤곽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고속버스에서 우연치 않은 만남을 가진 김준완과 이익순. 둘은 다음에 만나서 자세히 얘기를 하고 약속을 정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약속날 이익순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고 응급실로 실려가게 됩니다. 김준완에게 약속을 취소하고 미안하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이미 중간에서 모든 상황을 알고 있던 이익준은 김준완에게 모르는척 동생이 응급실에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주죠.

 

병원으로 달려온 김준완과 이익순은 만나게 되고, 그동안 이익순의 자신의 병때문에 일부러 김준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직도 이익순의 핸드폰 배경화면이 김준완이었던걸 보고 말았죠. 이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완준과 이익순.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죠.

 

 

이익준과 채송화의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깁니다. 이익준의 고백을 거절하고 지금까지처럼 편한 친구사이로 남길 원했던 채송화였죠. 하지만 9회 방송에서는 비오는데 우연찮게 손을 잡게 된 상황에서 채송화의 분위기가 왠지 이상합니다. 이익준을 바라보는 채송화의 시선의 의미심장합니다. 점점 분위기가 잡혀 가는듯 하죠.

 

그러면서 몇년전의 상황이 나옵니다. 그때도 채송화에게 고백하려던 이익준.  그런 익준의 메세지를 받고 기뻐하던 송화의 모습이 나옵니다. 송화도 익준을 맘에 두고 있었다는 건데요, 당시 친구인 석형도 송화를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 익준은 친구를 생각해 송화에게 담에 보자는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실망하는 송화...  이렇게 서로 좋아했지만 계속해서 엇갈리기만 했던 익준과 송화의 앞날에도 변화가 올것 같습니다.

 

 

 

안정원과 장겨울은 유일하게 서로 좋아하며 공개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어머니가 사고로 다친 이후에 겨울은 정원에게 왠지 거리를 두는듯합니다. 어머니의 사고 직전에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던 정원은 답답하기만 하죠. 물어봐도 정확하게 대답을 안하는 겨울. 아마도 겨울의 어머니와 아버지사이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계속해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회차동안 정리되겠죠.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지만 어떤 식의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커플이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았습니다라는 결론을 내버리기엔 너무 동화책스럽다고 생각해서 현실적인다른 결말을 내놓을수도 있겠죠.

 

 

양석형과 추민하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동안 양석형을 좋아하는 추민하의 저돌적인 대시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당당하게 5번의 고백을 하겠다고 예고하고는 벌써 4번의 고백을 했고 4번의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제 한 번의 고백만 남았다고 되뇌이는 추민하. 하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추민하를 밀어내던 양석형의 태도가 조금씩 변합니다. 너무 귀엽고 생기발랄한 추민하의 모습에 양석형도 드디어 조금씩 마음을 여는것 같죠. 양석형의 어머니라는 큰 난관이 앞에 도사리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9회에서는 주인공 5인방의 사랑 전선에 변화가 오는걸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12부작이라는게 아쉬울 정도로 매회 감동적이고 따뜻한 얘기를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는 착하고 좋은 드라마죠. 앞으로 남은 3회 방송동안 주인공 5인방의 일도 사랑도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그려낸다고 비판의 시선도 있습니다. 사실 현재 시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의료진들이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와 인력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있죠. 이런 현실 상황에서 슬의생에서 비쳐지는 병원과 의사들은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물론 매회 발생되는 각종 사건 사고들로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오고, 이런 저런 상황들이 생깁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일주일에 한 번정도 잠깐은 이런 착한 드라마를 보면서 숨돌릴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드라마를 보면서까지 힘들도 아픈 현실에 짓눌려 괴로워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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