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 이런 뜻이었습니다

 

'네카라쿠배'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취업에 민감한 세대들이라면 익숙한 말일텐데요,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감도 잡을수 없었네요. '네카라쿠배'는 최근 취준생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IT기업들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입니다. 

 

바로, 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의 앞글자를 따서 네카라쿠배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당근마켓과 토스까지 합쳐서 '네카라쿠배 당토' 라고 부르기도 하며, 직방이 추가되면  '네카라쿠배 당토직', 야놀자까지 추가되어 '네카라쿠배 당토직야' 까지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개발자 취준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IT기업의 첫글자를 따서 부르기 시작한게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인 IT기업인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앞글자를 따서 FAANG,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의 앞글자를 따서 MAGA 로 부르던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네카라쿠배 어떤 회사들인가?

삼성,LG,현대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비해 설립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첨단IT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플랫폼기업들입니다. 기존의 회사들처럼 수직적이고 닫힌 사내문화가 아니고, 수평적이고 열린 문화, 젊고 쿨한 이미지, 높은 연봉과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복지제도등으로 많은 취준생들에게 선망의 기업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교육회사인 패스트캠퍼스에서 '네카라쿠배' 취업을 목표로 하는 무료교육과정을 열자 4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그만큼 인기를 실감케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입사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 기업에서는 원하는 개발자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IT개발자 몸값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공계 출신뿐만 아니라 문과생들까지 IT개발자 취업준비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업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IT기업들은 계속해서 인력충원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  뒤늦게 IT직무와 코딩교육에 노력하는 취준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취업하기 위해 토익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IT직무와 코딩을 준비하는게 취업의 필수 요소가 된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환상을 가지는 것도 주의해야 할것 같아요. 뒤늦게 코딩을 배운다고 해서 누구나 네카라쿠배와 같은 IT기업에 취업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 말이지요. 아무쪼록 많은 취준생들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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