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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헌터

빌런뜻 정확히 알아볼께요

by 월드매니저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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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빌런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죠. 원래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악역을 빌런이라고 불렀습니다. 예를 들면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인 조커, 슈퍼맨에 등장하는 악당 렉스 루터, 포스가 철철 넘치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쉽게 떠오릅니다.

 

 

 

요즘 세대분들이라면 조커,다스베이더보다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타노스, 해리포터의 볼드모트가 익숙하겠네요.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은 펜트하우스의 주단테, 최근 화제인 마우스에 나오는 헤드헌터,프레데터등이 빌런으로 가장 먼저 떠오를것도 같습니다.

 

이렇듯 빌런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악역이자 주인공만큼의 커다란 존재감을 가진 또다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인공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빌런이 더욱 눈에 띄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대표적으로는 배트맨 시리즈에서는 항상 주인공인 배트맨보다 빌런인 조커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이기도 합니다.

 

 

 

 

명배우 잭 니콜슨이 가장 먼저 조커역을 맡아 아직까지도 회자될만한 강렬한 악역을 선보였죠. 과연 잭 니콜슨의 조커를 뛰어넘을수 있을까 했지만,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는 또다른 조커로 그야말로 전설을 남겼습니다.  빌런이 매력적일수록 그 작품이 더욱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빌런이면 당연히 악당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정확한 빌런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빌런 (villain) : 악당, 악역, 농노, 악한, 나쁜놈 -영어사전-
빌런 : 특정한 취미나 사물 따위에 집착하여 독특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한국어사전-

 빌런(villain) 은 라틴어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빌라누스는 고대 로마의 농장을 빌라(villa)라고 했는데 여기서 일하는 농민을 뜻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농민들은 신분적인 차별과 억압으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힘들게 일해도 항상 가난에 시달려야 했고 먹고 살기가 힘들었죠. 결국 견디다 못해 살기 위해 귀족과 상인들의 재산을 빼앗고 약탈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농민들을 빌런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악당들도 각자 다양한 아픔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빌런의 어원이 된 빌라누스들도 먹고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악당이 되어 버린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역사적으로 항상 고생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농민들이 생존을 위해 봉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악당을 뜻하던 빌런이 최근에는 의미가 다양하게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밥빌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모든 음식의 가치를 국밥과 비교해서 결정하는 사람들을 국밥빌런이라고 합니다. 흔히 국밥충이라고도 하지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국밥입니다. 비싸고 양적은 음식을 먹을라치면 그 돈이면 국밥이 몇그릇인데.....,  그걸 왜 그돈 주고 먹어, 국밥이면 충분한데...  이런 식으로 국밥에 목숨 건 사람들을 국밥빌런이라고 부릅니다. 

 

이런식으로 단순한 악역을 떠나서 어떤 한 분야에 집착이나 과하게 몰입하는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는 나쁜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하지만, 최근엔 괴짜정도의 뜻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죠. 빌런이 있어야 주인공이 존재하는건 사실이지만, 그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었으면 하고,  우리 실생활에서는 빌런은 가급적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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