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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헌터

싱어게인 29호 정홍일님 무대 너무 기대됩니다

by 월드매니저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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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라고 하면 단연 '싱어게인'을 꼽을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또 무슨 오디션 프로가 나왔나 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첫방송부터 보는 사람의 관심을 

잡아끌게 하는 요소가 많더군요.   기존에 다른 오디션프로들이 전매특허처럼 가져가던 악마의 편집이 없어

편하게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출연자들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인들 경연처럼

맘졸이거나 민망하게 볼 일이 없는 것도 좋고,  결정적으로 심사위원들의 태도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출연자들의 무대를 진심으로  듣고  즐기는 태도가 보여서 너무 좋아요.  다른 오디션프로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독설도 서슴치 않는데 싱어게인에서는 독설평이 없어서 좋네요.

 

 

 

'슈퍼스타K' 에  처음에 크게 히트를 친 후에  많은 오디션 프로들이 그야말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습니다.  슈퍼스타K 도  시즌2때 허각,존박,장재인등이 크게 관심을 받으며 그때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당시때  허각의 파란만장하고 굴곡많았던 인생역전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게 되며 본격적인 오디션프로의 성공을 알렸습니다.  그 다음시즌에서도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공중파에서도  '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 프로를 

따라 런칭하며 많은 노래 잘하는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하게 되면서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죠.

원조격인  슈퍼스타K  도  나중에는  우승을 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면서  이내 종료가 되었고,

마찬가지로  위대한 탄생도 종영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잊을만하면  조금씩 포맷과 구성을

바꾸어 다양한 오디션프로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미스 트롯' 이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배출하면서 엄청나게 히트를 하게 되었고 , 그  이후 잠잠했던

오디션 프로들은  전부 트롯트로 무장을 하고  너도 나도 새로운 프로들을 런칭하기 시작하며,  방송은 트롯천하가

되어 버렸죠.  미스 트롯에 이어진  '미스터 트롯' 은  미스 트롯보다더 더 큰 흥행을 하는 바람에  어디를 틀건

트로트 스타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질리다 싶을 정도로  트롯 천하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조용히 나온  '싱어게인'이  트롯 천하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트로트에 지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심정적으로  기다리던 프로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트로트를 싫어하거나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싱어게인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내가 얼마나 이런 음악들을 기다리고 있었나  싶었습니다.

 

특히나 싱어게인을 통해 처음 알게된  10호,29호,20호,63호의  무대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제 귀를 가장 사로잡았던건 29호 가수 정홍일님입니다.  보는 순간 알수 있을 정도로 외면에서 보이는

포스가 락커란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통 헤비메탈가수로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헤비메탈이라니,  이 얼마나 오랜만에 방송에서 듣게 되는 단어인지요..   학창시절 본조비,건스앤조리즈,메탈리카,

헬로윈등의 헤비메탈 음악에 빠져 살았기 때문에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정통 헤비메탈을 하는 뮤지션들을 거의 보기 힘든데,  싱어게인에서 정통 헤비메탈 가수가 노래를 하게 되는 

모습을 보리라곤  생각도  해지 못했었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29호 정홍일님의  '그대는 어디에' 는  정말 너무나 멋진 무대였습니다. 

멋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방송에서 노래를 듣고 

감동을 느낀건  예전 '나는 가수다' 에서  임재범의 '여러분' 을  듣고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고독한 사자가 포효하듯이 부르는 '그대는 어디에'는  그날 이후로  아직까지도  생각날때마다 

듣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을  너무나 잡아끄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정말이지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바크하우스라는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정홍일님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어  들어가서 다른 노래도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그 이후로 계속해서 

싱어게인에서  29호 정홍일님의 무대만을 계속 기다리고 있네요.  2번째 라운드에서는  10호님과 같이 하느라 

본인의 장기를 살리지 못해  아쉽게  탈락을 할 위기였는데,  이선희 심사위원님의 슈퍼어게인으로 극적으로 

부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생방송으로 보면서 크게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는데, 아마 저와 비슷한 마음을 

가졌던 분들이 많았을거에요.   저말고도 29호 정홍일님 노래에 빠지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리고 라이벌전에서  벼르고 별렸던  무대에서  보여준  들국화의 '제발' 은  또 한번의 레전드였습니다.

김종진 심사위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얼마나 후련하고 개운하던지,  그동안 이런 무대를 너무나 목마르게 기다리고

기다렸던것 같아요.  마른 갈증을 채워주는 시원한 생명수를 마시는듯한 청량한 느낌의 멋진 무대였습니다.

발라드,댄스,힙합,트로트만 방송에서 보고 듣다가 정말 모처럼 듣게된 정통 락보컬은 저도 잊고 살았던건

생각나게 해주었네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결승까지 차지했으면 좋겠는데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63호 가수가 너무나 강력한

우승후보여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29호, 30호, 63호 세분은 4강까지는

올라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다음라운드에서는 TOP10 을  결정하게 되는 경연이 펼쳐지게 되는데  29호 정홍일님은 또 얼마나 

멋진 무대를 보여줄지  지금부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29호 정홍일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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