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백종원에 대한 기사들과 대중의 반응을 보면 예전과 아주 달라진 걸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뒤 계속 승승장구해온 그의 여정을 돌이켜보면, 그 반응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네요. 강형욱, 오은영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솔루션 해결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시작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초 (25년1월)에 빽햄을 홍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된 빽햄 선물세트가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낮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으면서, 마치 댐이 터지듯 그동안 묻혀있던 문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죠.
9개 200g 캔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정가 51,900원에서 45% 할인된 28,500원에 판매되었으나,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보다 비싸고 돼지고기 함량(85% 국산 돼지고기)은 오히려 낮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어떤 상황에서든 호의적이던 구독자들의 찬양어린 댓글들도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백종원이 여러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내용들과 달랐던 내용에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되었죠.
골목식당등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빌런 사장들을 꾸짖으며 가성비와 합리적 가격을 강조하던 그가 정작 자신의 브랜드와 제품에서는 그거를 지키지 못했다는 내용들이 뺵햄 이후 봇물터지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우호적인 반응들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끝날줄 모르고 나오는 온갖 논란과 문제들이 사실로 들어나며 현재 이시점까지도 부정적인 반응은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것 같네요.
빽햄 논란 이후 각종 원산지 허위 표기와 농약통에 사과주스를 넣어 뿌린 등의 위생 관리 문제까지 불거져 논란을 키웠고 최근에는 방송 갑질 의혹까지 번지며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백종원이 방송을 통해 만들어왔던 이미지가 더본코리아 상장과 함께 조금씩 흔들리게 된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수더분하고 정감가는 말투와 정겨운 모습이 상장기업의 CEO 와 맞물리면서 대중들과의 사이에 간극이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그동안은 장사를 대충 하는 빌런 사장들에게 통쾌하고 솔루션을 알려주고 호된 질책도 하는 장사에 진정성을 가진 선배사업가로 보여졌지만, 이제는 그도 결국 철저하게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가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게 갖네요.
연이은 논란에 계속해서 사과를 하고 방송활동을 접겠다고 한 지금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데뷔 이후 거의 10년동안 시청자들 곁에서 백주부, 장사천재, 밥사부등으로 사랑받아왔던 그는 과연 다시 예전처럼 재기할 수 있을까요?
부디 그동안 보여줬던 그의 더 나은 외식문화를 위한다는 진정성어린 모습이 진실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그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를 직접 따라하며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준 적도 많이 있는데 말지요. 앞으로의 그의 진정성어린 행보가 다시 한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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