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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헌터

신라면세점 물류센터 알바 후기

by 월드매니저 201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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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물류센터에서 보름정도 알바를 했습니다.

 

얼마전에 현대면세점 물류센터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당시 상당히 편하게(?!) 했던 기억때문에

 

다시 찾아봤는데 티오가 없는지 알바 모집글이 보이지 않더군요. 

 

신라면세점 물류센터 알바 구한다는 공고는 있길래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신라면세점 물류센터는 물류단지내에  1통합물류센터와 2통합물류센터가 있는데

 

저는 2통합물류센터에서 일했습니다.  

 

현대면세점 물류센터는  새로 생긴곳이어서 건물이나 시설등  거의 모든것이 깔끔하고 

 

정리된 편이었는데 신라면세점 물류센터는 지은지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지  현대면세점에

 

비하자면  완전 시장바닥같았습니다. ㅋㅋ

 

물건들 진열되어 있는 렉이라던가 내부공간, 휴게실, 화장실, 식당등 모든게  굉장히 

 

열악한 편이었어요.  인원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도 구내 식당이 없어  외부 식당에서 밥을 배달해서 

 

먹는데 식당도 좁고 밥먹고 편히 쉴곳도 없고,  1층 구석에 아주 낡은 쇼파가 전부이더군요.......

 

화장실도 3층에 달랑 한곳이고....   

 

 

그래도 면세점 물류센터가  다른 알바에 비해서는  일당도 센편이고 주간에 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하게 되었습니다.   일당은 8만원에 식대포함인데,  얘길 들어보니  2통합물류센터는 일당이 

 

8만5천원이지만 식대포함이라고 합니다.  밥 5천원내고 먹는다 하니  실제 일당은  똑같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물류도 해보고 피킹도 해봤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현대면세점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바쁜 편이었습니다.

 

물류파트는  외부에서 물건들 들어오면  분류하고  렉에 적치하는 일이었는데  박스가  크고 

 

무거운것도 많아서  육체적인 부담이 좀 되는 편이지만,  성인남성이라면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수준의  노동강도입니다.   pda 를 들고 다니면서 물건들 골라오는 피킹이 쉽긴 한데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좁아서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데 부딪치고 쏟아지고 난리도 아니네요 ㅎㅎ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알바들도 주52시간 근무때문에 시간체크가 됩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싶하도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얘기죠.  주말에만 나오거나 주말에는 꼭 쉬고  평일 

 

5일 일하거나 스케쥴 근무에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알바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면

 

맘대로 쉬거나 그만둘수 있지만요.    일당 8만원은  9시에서 18시기준인데  원할 경우  밤9시까지 

 

연장도 가능합니다.  연장수당은 만원 좀 넘게 나옵니다.  

 

 





 

 

일에 대해  조금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피킹파트가  인원이 제일 많다 보니  피킹을 하는 때가 

 

가장 많습니다.  PDA 를  지급받아 사용하는데  조금만 만져보면  누구나 쉽게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습니다.  혹시라도 이런거 만져본적이 없거나  기계치이신 분들도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지정해주는 날짜를 세팅후에  지시에 따라  물건을 찾아오는  단순 업무입니다.   여기는  99%가 

 

화장품이기 떄문에  거의다  작고 가볍습니다.  예를 들면  조그만 립스틱 몇개,  로션 몇개, 

 

파우치 몇개 이런 정도로  조그만  바구니에  다 담길 정도입니다.  한 건당 3,4건의 주문이 가장 많고 

 

무거운게 있어봤자  화장품세트나 마스크팩 정도인데  가벼운 조그만 화장품들이 대부분이에요.

 

 

 

처음엔 너무 좁은 공간에서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니나 정신 없었는데 좀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적응되더군요.  피킹하다보면  시간도  잘 가는 편이기도  하고,   며칠 있다 보니 고정적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  안면트고 인사하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생기다 보니  점점  할만  했습니다. 

 

다만,  내부가  많이 좁고 먼지가 많으니  나오실때  마스크는 꼭 하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물류파트가 바쁠때는  물류파트로  며칠 나가기도 했는데  피킹과 비교하자면  거의 전쟁터입니다. ㅎㅎ

 

큰 트럭들과 작은 트럭들이  계속 드나들면서  물건들을  엄청나게  내려놓고  가면  그 물건들을

 

직원들이  검수하고  분류하고  적치하고 하는데  그거  지원하는  일입니다.  

 

전부 박스이다 보니  박스 나르는 일이 많아  노동강도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피킹에 비해  힘은 조금 들지만  답답하지는 않아 좋은 점도 있는 것 같고,  장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간혹 가다  지게차 유도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제일 편합니다. ㅎㅎ

 

지게차가 다닐때  경광봉 들고 따라 다니면서  안전유도원 역할 하는건데  하루 종일  

 

지게차 쫓아 다닌 적도 있었네요.  직원들 얘기를 들어보니  얼마전까지  지게차 유도자 같은건

 

없었는데  얼마전에  2물류센터에서  지게차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게차가  사람을  치는

 

일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  안전관리가  강화되어  지게차 움직일때  꼭  유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면세점 물류센터 알바는  주간에 하는 알바중에선  일당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택배 상하차 알바는  12만원 15만원정도 광고하지만 야간에 거의 12시간 14시간씩 해야만 

 

되는 거라서  꾸준히 할수도 없고,  노동강도가 너무 세기 때문에  정말 단기로 할거 아니라면

 

할만한게 못되고,   면세점 물류센터는  노동강도도 세지 않고  주간에 할수도  있어 

 

본인이 의지가 있을 경우에는  계속 할수 있습니다.   오래 된 분들은 몇 달씩 고정으로 계속 

 

나오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단점은  위치가 너무 멀다는 것입니다.  

 

공항신도시에 살지 않는 이상에는  공항철도를 타야 하고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거의 한 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거리입니다.   출퇴근으로  하루에  3~4시간은  걸리다는 거죠.

 

거기에  공항철도가  비싸다 보니  교통비도 꽤 드는 편입니다.  

 

여기 위치가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무료셔틀버스타고 올때는 금방인데,   물류단지내를 순환하는 

 

버스이다 보니  퇴근할때 되면  전철역까지 가는데도  한참 걸린다는........ㅋ

 

 

그래도  일주일이상에서  몇 달 정도  하는 알바를 찾는 다면  면세점 물류센터 알바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여자분들은 일이 힘들지 않아  하실만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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