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렉스 후기 - 궁금한 사항들 정리
쿠팡플렉스 지원방법, 배송신청, 배송진행, 급여에 대해서는 이글을 참고하세요.
http://inforhunter.tistory.com/16
이번에는 쿠팡플렉스에 대해 주변에서 자주 물어보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1. 할만한가요? 힘들지 않은가요?
아무래도 택배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만한 사항이 아닐까 싶네요.
방송에도 택배기사들의 중노동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해 여러번 언급되었고,
아침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 운전하고, 배송하느라 힘든거는 다들 알고 계신 내용이니까요...
하지만, 일반 택배와 쿠팡플렉스는 먼저 글에서 얘기했던것처럼 차이가 있습니다.
쿠팡플렉스는 각 캠프별로 차이가 있지만, 거의 오전11시~12시에 시작해서 4~6시간정도
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각자가 배정받은 물량 수량에 따라 더 빨리 끝날수도
밤 늦게 끝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많이 하고 싶다고 해도 매일 배정받는 수량이
그날 그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량을 적게 받으면 1~2시간안에 끝날수도 있고,
수량을 많이 받게 되면 밤 늦은시간 까지 배송할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배정 받은 수량을 다 완료한 후에 더 할 여력이 있다면 캠프에 확인해서 수량을
더 받을수도 있습니다. 배정을 받고 안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배정받은 수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경우 캠프관리자와 협의하여 그 수량을 백업받아 할수도
있습니다. 쿠팡플렉스는 그렇게 할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전업보다는 부업이나
투잡,알바등으로 시간날때나 주말에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택배에 비해서는 가벼운 물건들이 많습니다. 아마 쿠팡 로켓배송 시켜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로켓배송 금액 맞추려고 소소한 것들도 많이 시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가볍고 작은 상품들이 많아요. 이거야말로 정말 복불복인데 똑같이 50개의 상품을 배정받았다고
하더라도 크고 무거운것들로 많이 걸릴수도 있고, 작고 가벼운 것들이 많이 걸릴수도 있지요.
그래도 대개 작고 가벼운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쿠팡플렉스 하는 분들중에는
여자분들도 되게 많아요. 심지어 갓난아기 등에 업고 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쿠팡플렉스 홍보할때도 아이들 학교 보내고 자유로운 시간에 주부들이 하기 좋은 알바라고
홍보도 하고 있지요. 그런만큼 쿠팡플렉스는 주부들도 충분히 할수 있을정도의 노동강도와
본인이 쉬고 싶을때 얼마든지 쉴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할만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2. 하루에 얼마나 버나요?
쿠팡플렉스의 기본배송비는 750원입니다. (자차배송의 경우) 하루에 100개를 배송한다 치면
7만5천원이지요. 경험이 많지 않은 초심자가 100개 배송을 할 경우 적게는 4~6시간부터
많게는 8~10시간정도 걸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배송이 편한 아파트가 걸리는 경우와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번이 걸릴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줄어들수도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작을 경우에는 물건이 적게 실리기 때문에 배송지에서 캠프까지 여러번 왕복할 경우
기름값도 무시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따져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돈은 얼마
안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때 그떄 이슈에 따라 하루 하루 배송비가 틀리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것 없습니다. 하루에 750원일떄도 있고, 천원일떄도 있고, 천오백원, 이천원일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지런한 분들은 배정받은 수량 다 끝내놓고 백업수량 받아서도 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쿠팡플렉스 홍보하는 것처럼 시급 2만5천원이상 벌수도 있죠.
저같은 경우를 보면 평균적으로 하루 4~6시간 일하는 시간은 비슷하고 배송비에 따라서
7만원~12만원정도 벌고 있습니다. (평균 배송수량 50~100개 사이)
3.사람들 하고 많이 부딪치지 않나요?
쿠팡 배송의 거의 대부분이 상품을 문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알림을 보내는 것이어서,
실제 고객들하고 부딪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배송요청사항중에 가장 많은게
문앞배송입니다. 가능하면 낯선 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을 점점 기피하는 요즘 추세때문인지,
집에 있으면서도 문앞에 두고 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죠. 실제 배송할때도 문앞에 두고 가는게
제일 빠르기도 하고 편합니다. 열건중에 한 두건정도 직접 받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앞 배송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아파트 배송일 경우 경비실에 맡겨 달라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때 경비아저씨들과는
많이 만나게 되지만 워낙 많이 오가는 택배들이니 전혀 거리낌없이 배송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실제 배송에 들어가게 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마무리 하려고 정신없이 하다 보면
사실 사람만나고 하는건 아무것도 아니구요, 그냥 기계적으로 주소 찾고 상품 찾고 배송하고
그렇게 됩니다 ㅎㅎ
4. 그외 자주 듣는 질문
-길치인데 할수 있나요?
아파트는 길치여도 충분히 할수 있구요, 아파트가 아닌 지번인 경우도 쿠팡플렉스 전용어플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며칠 하다보면 도로명 주소 보는게 익숙해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아파트보다 모여있고 구획정리 잘 되어 있는 지번이 훨씬 편할때도 있어요.
-둘이 해도 되나요?
혼자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부부끼리, 친구끼리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가끔 와이프와
같이 하는데 혼자 할때보단 훨씬 편하고 빠르지요.
-필요한 준비물들이 있나요?
많은 짐을 나를때 필요한 운반카트가 있으면 엄청 편하구요, 그외는 장갑, 매직(필요할떄 많습니다),
보조배터리, 메모지와 수첩정도 있으면 됩니다. 배송하러 돌아다닐때면 목 엄청 마르니 차안에
시원한 생수병 필수입니다.^^
쿠팡플렉스가 이제 시행초기라서 이게 계속해서 유지가 될지 아니면 하루 아침에 없어질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진 충분히 해볼만한 알바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짜투리 시간이 많이 남는 분들이나
부업, 투잡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가지로 적합한 알바가 아닐까 싶네요.
-
'정보헌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 상하차 알바 후기 - 극한알바를 맛보다 (14) | 2019.01.03 |
---|---|
현대면세점 물류센터 알바후기 - 단기알바, 꿀알바 (2) | 2018.12.30 |
쿠팡플렉스 후기 - 지원방법, 배송신청, 배송진행, 급여 (5) | 2018.10.04 |
알라딘 중고서점 , 부천점 방문 (0) | 2017.11.08 |
개한테 절대 주면 안되는 음식 10가지 (1) | 2017.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