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티비' 라는 신조어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렸을적에 고급스러운 나무 장식장안에 들어있던 흑백티비를 기억하는 나이입니다. 흑백티비에서 컬러티비, 스마트티비까지 경험해봤지만 어쩔티비는 도대체 무슨 티비인지 모르겠네요.
어쩔티비 뜻
어쩔티비는 얼마전부터 자주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어쩌라고 가서 티비나 봐' 라는 뜻입니다. 어감에서 느껴지듯이 자신과 말이 통하지 않거나 세대차이가 나는 상대를 향해 조롱하거나 더이상 얘기하기 싫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쩔티비로 맞받아치기도 하죠. 얼마전 SNL에서 배우 신혜선이 출연한 편에 등장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로 10대 초중반의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다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티비를 거의 보지 않죠. 티비는 이제 어른들이나 나이 든 사람들이 보는 매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
각자 자신의 방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유튜브와 게임, 커뮤니티를 주로 이용합니다. 실제 집에서 우리 아이들을 봐도 고학년이 될수록 티비는 거의 안보더군요.
예전에는 집에서 즐길 거리가 티비가 거의 유일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른 저녁에 해주는 만화영화를 기다렸고, 다같이 티비앞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연속극을 보고, 아버지는 뉴스를 보는 풍경이 당연했습니다. 주말이면 무한도전, 1박2일, 개그콘서트를 온가족이 함께 재밌게 보고 웃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많이 변했죠. 젊은 세대들은 더이상 티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보고 싶은 부분만 유튜브로 보고, 자신의 스마트기기로 보고 싶은 영화와 드라마를 골라서 봅니다. 티비는 거의 거실에서 부모님들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쩌라고 가서 티비나 봐' 라는 뜻의 '어쩔티비' 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게 된것이죠. 지금까지 항상 어느 시대가 되었건 세대차이에 대한 갈등과 문제는 있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어쩔티비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는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지요. 자신과 말이 통하지 않거나 훈계, 잔소리하는 상대에게는 어쩔티비를 시전하며 닥치라고 합니다. 더이상의 의사소통도 안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귀를 닫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의 분들에게 티비는 온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였는데 이젠 세대차이의 상징처럼 되어 버려 말그대로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정보헌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귤껍질 일반쓰레기 확실히 정리합니다 (0) | 2023.11.04 |
---|---|
카푸어 뜻 궁금하다면? (0) | 2022.07.10 |
2022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조건 지급일 간단히 정리합니다 (0) | 2022.05.03 |
소설가 이외수 별세 애도를 표합니다 (0) | 2022.04.26 |
유통기한 지난 약 복용 여부와 버리는 방법 (0) | 2022.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