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일반쓰레기 확실히 정리합니다

귤껍질 일반쓰레기 일까요, 음식물 쓰레기 일까요?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은 귤이 거의 사시사철 나오지만, 예전에는 겨울에 맛볼 수 있는 과일이었죠. 어렸을 적 따뜻한 아랫목에서 귤까먹으면서 만화책 보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퇴근후 아버지께서 검은 봉다리에 가득 담긴 귤을 사오시곤 했는데, 봉지에 가득했던 귤은 며칠 지나면 어느새 없어지고 귤껍지만 수북히 쌓이곤 했습니다.

 

이렇게 귤 먹고 나오는 귤껍질은 일반쓰레기인지 음식물쓰레기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게 맞을까요?

 

 

귤껍질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는지 여부입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는건 음식물쓰레기이고, 먹을  수 없는 건 일반쓰레기입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귤껍질은 동물이 안 먹을 것 같은데 갈아서 동물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수박껍질, 사과껍질, 바나나껍질 모두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파인애플 껍질은 과일 껍질이지만 너무 단단하고 억세기 때문에 사료로 쓰일 지 못해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비슷한 경우로 계란껍질, 새우껍질, 게껍질등은 전부 음식물쓰레기가 아니고 일반쓰레기입니다.

 

 

귤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이지만 효능도 많습니다. 귤 알맹이보다 비타민C 가 4배나 많고 붓기 제거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귤껍질은 바싹 말려서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진피차라고 하죠. 진피차는 동의보감에서 기력이 안 좋을때 처방으로 사용했다고도 하네요. 

 

다만, 귤껍질을 사용하려면 잘 씻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귤은 대부분 병충해를 피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한약재상에서는 별도로 약과 식품용으로 사용되는 귤껍질도 팔고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귤껍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귤껍질은 일반쓰레기가 아닌 음식물쓰레기이니,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되는 점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