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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헌터

더배트맨 후기 쿠키 재밌는 이스터에그 숨어있습니다

by 월드매니저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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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배트맨이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마지막 배트맨 영화였던 '다크나이트 라이즈' 가 2012년 개봉이었으니 자그마치 10년만의 귀환입니다. 그동안 DC유니버스에 속하는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 리그' 에 등장했던 벤 애플렉의 배트맨이 있긴 했지만, 단독 솔로 영화로서는 10년만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마블의 영화가 등장하기 이전에 가장 유명한 히어로는 단연코 슈퍼맨과 배트맨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파이더맨과 원더우먼 정도가 있었겠죠. 물론 최근에 영화를 보기 시작한 세대들에게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가 더욱 친숙하겠지만 배트맨은 그럼에도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도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캐릭터입니다.

 

 

1990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개봉후 계속해서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꾸준한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삼부작을 명작의 반열에 올린 이후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고 할수 있죠.

 

흥행과 평가면에서 모두 대단한 성과를 얻은 다크나이트 시리즈였기 때문에 , 당연히 비교가 될 다음 작품을 만들때 많은 고민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국 클로버필드와 혹성탈출 시리즈를 만든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습니다. 

 

더 배트맨 후기

맷 리브스 감독은 제작 단계에서 조디악, 세븐과 같은 탐정물이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코믹스 원작에서의 배트맨은 슈퍼파워는 없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두뇌회전으로 뛰어난 명탐정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그걸 바탕으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이죠. 

 

맷 리브스 감독은 원작의 골수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새로운 배트맨을 창조하면서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하려고 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배트맨 영화보다도 어둡고 암울합니다.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내내 밝은 빛과 환한 장면은 기억이 안 날 정도입니다. 거기에 영화내내 배경으로 연주되는 음악은 무겁고 장중해서 분위기는 정말 묵직합니다. 새로운 배트맨이 된 로버트 패틴슨은 시종일관 변화없는 표정으로 세상 모든 고민을 떠안은것처럼 심각합니다. 시시껄렁한 농담이나 유머는 전혀 안 나올정도 입니다.

 

DC 특유의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하실듯 합니다. 대신 스케일이 큰 대작 액션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의외로 적은 액션신에 호불호가 생길수 있을수 있습니다.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액션블록버스터보다는 범죄추리수사물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액션은 적은 편이지만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편입니다. 주로 맨몸액션이 주를 이루는데 타격감이 상당해서 쾌감이 상당한 편입니다. 

 

배트맨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악당들 시선에서 위압감이 느껴지는 연출이나 공포심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특히 좋았던것 같네요. 고담시에서 배트맨이 범죄자들에게 느껴지는 이미지가 잘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자신을 복수이자 그림자라고 여기던 배트맨이 스스로 어둠속에서 빛을 밝히고 사람들을 이끄는 부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아버지에 대한 진실사이에서 고민하던 브루스 웨이니 마침내 각성하고 스스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항상 어둠속에서 그림자로 활동하던 배트맨이 빛을 밝히자 어둠속, 그림자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배트맨의 뒤를 따르던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새로운 배트맨으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로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빌런의 존재감이나 액션의 비중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제 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만큼 이어지는 다음 시리즈에서는 더욱 완벽한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배트맨 쿠키

더배트맨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다만 이스터에그라고 할만한 깜짝 영상이 있긴 합니다. 모든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 후에 영화에서 배트맨과 리들러가 채팅할때 사용하던 물음표가 나옵니다. 그리곤 바로 GOOD BYE 가 나오며 끝까지 기다린 관객을 허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숨겨진 이스터에그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GOOD BYE 가 나온 후에 빠른 속도로 글씨가 지나갑니다.  영화속에서 등장했던 라타라다 사이트 주소입니다. 실제로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리들러가 내는 것 같은 문제가 나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들어가서 풀어보세요.  ( http://www.rataalada.com )

 

이렇게 문제가 등장합니다. 꽤 재밌는 이스터에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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