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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헌터

오징어게임 등장인물 결말 해석 총정리

by 월드매니저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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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봤습니다. 개봉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러곳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대단한 드라마입니다. 직접 보니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군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점과 예측할수 없는 스토리, 과감하고 대담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꽤나 재밌게 만들어졌습니다. 

 

주위에서 재밌다는 얘기가 많아서 보게 되었는데 다음회를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중독성있고 몰입도 있는 이야기가 끝까지 보게 만들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와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높은 수위, 깜짝 놀랄만한 반전까지 더해져 어느새 마지막화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제작 : 넷플릭스
연출 : 황동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21년9월17일
회차 : 시즌1 9부작
출연 :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작품입니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만큼 수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어지간한 공포영화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갑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과감하게 묘사되는 편이니, 이런 장면에 약한 분들은 미리 단단히 마음을 먹는게 좋습니다.

 

 

어린 시절에 즐겁게 했던 게임들이 소재인만큼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할때쯤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죽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캐치 프라이즈에 어른들의 동심파괴라는 문구가 있는 만큼 정서적인 충격도 있는 편입니다. 너무나 쉽고 아무렇지 않게 간단한 게임을 통해 죽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가볍게 보다가 마음이 무거워지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저 재미로 보고 넘기기엔 표현되는 장면들이 꽤나 사실적이고 직설적으로 묘사되는 편이기 때문에 마냥 편하고 재밌게 웃으면서 보기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몰입도가 높아서 지루할틈 없이 계속해서 보게 됩니다.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시즌에서도 계속해서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오징어게임 등장인물

 

성기훈

성기훈(이정재) :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고 백수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연이은 사업실패로 많은 빚을 지고 있고 사채업자들에게까지 쫓기는 인생 막바지에 몰려 있습니다. 어느날 전철역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 딱지치기를 하게 되고 오징어게임에 참가하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우유부단하고 심지가 약하지만 인간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면모를 보입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물불 안가리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인연을 맺었던 오일남할아버지를 끝까지 챙기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조상우

조상우(박해수) : 기훈과는 어렸을적부터 동네에서 같이 자란 친한 동생. 머리가 좋아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아주 잘나가는 것으로 주위에서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을 가지고 한 투자가 실패를 해서 많은 빚더미에 쫓기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도 그를 쫓고 있으며,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어머니에게는 해외출장중이라고 둘러대고 있습니다. 

 

머리가 좋고 상황판단이 빨라 게임을 주도해갑니다. 본인도 어렵지만, 외국인 노동자 알리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밥도 사주고 차비를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냉정하고 냉철하게 남을 이용하고 죽이는것도 서슴치 않습니다. 

 

오일남

오일남(오영수) : 기훈이 오징어게임에 참가한후 처음으로 얘길 나누게 됩니다. 게임에 가장 먼저 참가한 1번의 등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종양이 있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처음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할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공포에 질려 패닉에 빠져 있을때 순진하게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다른 사람들이 이를 보고 게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무서울 것이 없고 치매까지 있는 듯한 행동으로 보이게끔 나타납니다. 

 

 

줄다리기게임에서는 패색이 짙은 팀에게 이기는 요령을 알려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합니다. 구슬치기에서는 기훈과 짝이 되어 깐부를 맺자고 합니다. 기훈에게 게임을 계속 이기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치매가 온듯 행동하여 기훈에게 역전의 기회를 줍니다. 마지막에 기훈에게 고맙다고 하며 자신의 남은 구슬 하나를 기훈에게 넘기고 게임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강새벽

강새벽(정호연) : 경마장에서 기훈의 돈을 훔친 소매치기로 나옵니다. 탈북자로 북에 있는 어머니와 보육원에 있는 동생을 데려오려 하지만 사기를 당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오징어게임에 참가합니다. 게임 중지후 재참가하기 위해 올때 수면가스를 참고 칼을 숨기고 들어옵니다. 화장실에 가는척 한 뒤 환풍구를 이용해 다음 게임의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악연으로 만나게 된 기훈의 권유로 같은 팀에 들어오게 됩니다. 처절하게 생존하여 최후의 3인까지 남게 됩니다.

 

 

장덕수

장덕수(허성태) : 조직폭력배이지만 도박으로 조직의 돈을 잃고 쫓기고 있습니다. 게임에 참가해서는 시종일관 폭력을 앞세워 막무가내로 행동합니다. 게임내에서도 자신의 세력을 규합해 다른 사람들을 핍박하고 괴롭힙니다. 게임중 사람이 죽어도 아무런 제재가 없자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는 극악무도한 행태를 보입니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중 가장 폭력적이고 잔인한 악당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미녀

한미녀(김주령) : 사기꾼 출신으로 기회주의자스러운 면모를 보입니다. 생존을 위해 유리하다고 생각해 장덕수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들어올때 몰래 가지고 들어온 라이터를 이용해 뽑기게임에서 쉽게 통과하고 장덕수에게 라이터를 건네줌으로써 같은 편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힘을 써야 하는 줄다리기게임이 되자 장덕수에게 버려지고 기훈팀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장덕수에게 복수하려고 이를 갈기 시작합니다.

 

 

알리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 파키스탄 출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지만 악덕 사장을 만나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어린아이가 있는 착한 성품의 참가자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중에서 가장 선량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처음 게임에서 넘어져 탈락할 위기에 처한 기훈을 한손으로 잡아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기훈과 상우와 함께 팀을 이루게 되고 특히 자신에게 편의점에서 밥을 사주고 차비까지 준 상우에게 형이라 부르며 의지를 합니다. 하지만 구슬치기 게임에서 게임을 다 이겨놓고도 상우때문에 탈락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황준호

황준호(위하준) : 경찰로 실종된 형(황인호)이 오징어게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잠입하게 됩니다. 게임 진행요원으로 위장해 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고 형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나갑니다. 

 

프론트맨

프론트맨(?) : 프론트맨의 정체는 오징어게임의 가장 큰 반전이자, 미리 알면 재미없는 놀랄만한 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시청전인 분들을 위해 물음표로 대신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최고위치이자 병정들을 관리하는 책임자입니다.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발생되는 모든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스포일러 포함)

처절한 사투끝에 홀로 남은 기훈은 456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었죠. 결국 거액의 상금을 얻었음에도 폐인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중 자신을 위해 죽은 줄 알았던 일남을 다시 만나게 되고 결국 그가 모든 일의 배후라는걸 알게 됩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남은 마지막까지 기훈과 게임을 하려 합니다. 끝까지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기훈에게 인간은 믿을수 없다는 걸 일남은 증명해보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기훈은 일남을 이기게 됩니다. 기훈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새벽의 동생을 찾아 상우의 어머니에게 맡기고, 거액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간 딸을 만나러 공항으로 향하지만 거기에서 자신을 오징어게임으로 이끌었던 딱지남을 만나게 됩니다. 여전히 그를 비웃는듯한 딱지남의 마지막 모습에서 기훈은 분노한듯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선전포고를 합니다. 자신은 게임판의 말이 아니라고 말이죠. 전화를 받은 프론트맨은 그에게 미국으로 떠나라고 하지만 기훈은 발걸음을 다시 돌리게 됩니다.

 

 

오징어게임의 결말은 이어지는 시즌2에 대한 포석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사람들을 게임판의 말로 치부하며 죽던 말던 한낱 게임으로 즐기던 그들과 맞서 싸우려고 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도 시즌2에 새로 시작될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게 그들에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니 말이죠. 

 

그리고 프론트맨의 역할이 시즌2에서는 더욱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우승자였던 그가 왜 게임을 진행하는 프론트맨이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훈과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싸우게 될지, 혹은 일남의 뒤를 이어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게 될지도 관전포인트가 될것도 같습니다.

 

하루 빨리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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