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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헌터

일본만화 추천, 아재가 재밌게 봤던 작품들 (2)

by 월드매니저 201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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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추천, 아재가 재밌게 봤던 작품들(2)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일본만화들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 굳이 순위에 의미를 둔건 아니지만 먼저 기억나는 작품들이 그만큼 재미가 있거나 인상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1편에 이어 : http://inforhunter.tistory.com/12


9.북두신권 - 부론손




"넌 이미 죽어있다" 라는 전설의 명대사(?!)를 남겼고, 드래곤볼과 함께 일본만화의 본격적인 인기를 이끈 작품입니다. 그당시 어린나이에 보기에 충격적일 정도로 잔인한 묘사와 폭력적인 장면이 넘쳐나는 수위높은 작품이었지만 불꽃튀는 열혈남자들의 수컷냄새가 물씬 풍기는 남자만화였죠 ㅎㅎ.  작품의 분위기는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와 아주 유사하죠.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참고가 되었으리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켄시로의 친구로 나온 남두성권의 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애보와 함께 비장한 최후 (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비장한 최후를 맞긴 합니다만......) 를 맞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마무리가 갑자기 후다닥 되어버린 감이 있지만 잊지못할 족적을 남긴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을것 같습니다.



10.오늘부터 우리는 - 니시모리 히로유키



개인적으로는 개그만화,학원만화중에서는 거의 최고가 아닐 정도로 웃으면서 , 때로는 감동도 받으며 재밌게 봤었네요. 당시 친구들한테 재밌다고 추천 많이 해줬는데 초반 유치한 분위기와 가벼운 그림체에 적응하지 못하고 안보던 친구들도 많았는데, 한번 맛들린 친구들은 몇번씩 깔깔대며 웃으며 볼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미츠하시, 이토, 이마이, 다니가와 등 주요 캐릭터들이 워낙 개성적이고 특별해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름까지 다 기억이 나네요 ㅎㅎ


작가의 건방진천사, 도시로올시다 라는 작품도 꽤 재밌습니다.

미츠하시와 이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행을 떠나면서 마무리가 되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른 후속편도 나오면 어떨까 싶네요.



11.간츠 - 오쿠 히로야




폭력성과 선정성의 수위가 어마무시하죠 ㅎㅎ.  그래도 한번 보면 끝까지 손을 놓을수 없을만큼 몰입도와 재미가 극강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끝을 모르고 뻗어나가는 스케일이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건가 싶을 정도로 상상력이 폭발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장비와 무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점점 강해지는 적들과 맞서 싸워 나가는 모습에서 가끔은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하는 남자만화죠 ㅎㅎ  19세관람가에 걸맞는 수위로 남자어른들이라면 후방주위하면서 봐야 될만큼 재미진 작품입니다.^^   어떻게 끝을 내려나 싶을 정도로 막 나가다가(?!)  급작스러운 마무리가 좀 당황스러운....  결말이 아쉬운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재미면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작품이기도 하지요.


작가의 '이누야시키' 란 작품도 꽤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제목이 쉽사리 손에 안가는 제목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셔도 될듯합니다.^^



12.도박묵시록 카이지 - 후쿠모토 노부유키



이 작품 역시 한 시대를 풍미했었죠.  아직도 연재중인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 완결이 날지 궁금한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등장하는 도박종류에 따라 몰입도가 큰 반면에 마작처럼 잘 모르는 도박이 나오는 편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워낙 상황에 대한 묘사가 처절해서 보고나면 심신이 잠시 황폐해지기도 하고 내가 현실에 있다는게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황제와 노예 카드게임을 할때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카이지가 하는 행동이 가슴 섬뜩할 정도고,  중간 중간 빚을 갚지 못하고 가혹한 상황에 처해지는 사람들의 처절한 묘사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절대 도박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무시무시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은과금' 이나 

'최강전설 쿠로사와' 같은 작품도 재미있습니다. 


특이한게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외전격인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 '1일외출록 반장' 이란 작품이 있는데 이게 카이지보다 더 재밌습니다 ㅎㅎ  잘 모르고 보면 카이지 작가가 그린것같은데 다른 작가가 그린거라고 하네요.  카이지를 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13.베르세르크 - 미우라 켄타로 



대단한 대작이죠.  작가의 장인정신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작화 하나 하나에 피땀눈물이 들어있는것 같은.......  1989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거의 30년째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반지의제왕 같은 거대한 판타지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나는 작품입니다.  과연 언제쯤 완결이 될지 심히 궁금하네요.



14.원피스 - 오다 이치로




원피스를 빼놓을수 없겠죠.  드래곤볼 이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완결이 나면 몰아서 보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ㅎㅎ



15.몬스터 - 우라사와 나오키




우라사와 나오키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매번 내놓은 작품마다 깊이가 있고 심오한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세기소년이나 플루토도 매우 좋았고,  최근작 빌리배트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몬스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가볍지 않고 진지한 작품을 보고 싶을때 보시면

분명 만족하실것 같네요.   마스터키튼이나 가벼운 분위기의 야와라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16.사채꾼 우시지마




도박묵시록 카이지와 함께 보고나면 심신이 황폐해짐을 느끼고 내가 현실에 있다는거에 안심하고 책장을 덮는 무시무시한 만화입니다. 

현실의 밑바닥 깊은곳까지 파헤치고 파헤쳐서 바닥을 드러내고도 한참 더 파내려가는 절망적인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각 단편 드라마들이 깊이가 있어 몰입도가 좋은 편이고 꽤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니 등장하는 인물들이야 말할것도 없습니다. ㅎ  심정적으로 기댈곳 하나 없는 상태에서 보게 되는 그야말로 처절한 인생의 밑바닥 군상들을 적나라하게 볼수 있는 극악무도한 (?!)  작품입니다. ㅎㅎ  사채는 절대 쓸 엄두도 못내게 하는........



이번은 여기까지 생각나는대로 정리를 해봤네요.

다음에 또 시간이 된다면 언급을 하고픈 만화들이 아직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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