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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누진세 에어컨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요

by 월드매니저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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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어컨 없으면 도저히 살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덥죠. 밤에라도 선선하면 모르겠는데 열대야까지 지속되니 하루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고 있습니다. 더워서 에어컨을 키고 있긴 한데 전기요금 때문에 걱정되서 맘껏 틀지도 못하는것도 사실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전기 누진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기 누진세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차등해서 요금을 적용하는 건데요, 적게 사용하면 적은 요금을, 많이 사용하면 많은 요금을 내게끔 되어 있습니다. 전기 누진세에 대해 정확히 알아볼께요

 

 

전기 누진세

전기 누진세는 19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소비부문 에너지 절약과 저소득층에 대해단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단일요금 체계였습니다. 하지만 1973년 석유파동으로 인해 전기세에 대한 개편안이 요구되어 누진세가 시행되게 되었지요. 

 

석유파동은 중동의 산유국들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동전쟁때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석유의 무기화 선언으로 발생했습니다. 원유가격을 인상하고 친 이스라엘 국가에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등으로 전세계가 오일쇼크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4위의 석유수입국입니다. 석유소비량도 석유가 나지 않는 국가중에서는 가장 높기 때문에 석유 가격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석유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으로 물가를 비롯한 전기세도 오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전기 누진세가 생기게 된 것이지요.

 

전기 누진세는 몇차례의 개편을 거쳐서 현재 3단계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기 누진세

누진세는 2016년에 기존 6단계에서 최종 3단계로 확정되었고 , 2018년 폭염때문에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1,2단계 상한선을 100kwh 씩 완화하는 지원 대책이 한시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7,8월에 한시적으로 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누진구간 확정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래서 7월과 8월에는 누진세 가장 저렴한 등급인 1구간이 200kwh 에서 300kwh , 2구간이 201~400kwh 에서 301~450kwh 까지 완화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

 

예전에는 에어컨이 있어도 실제 트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어지간해서는 에어컨 틀지 않고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날때도 많았지요. 하지만 2016년, 2018년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고 , 누진세 완화로 인해 에어컨 트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에어컨 틀때마다 전기세 걱정되는건 사실이긴 한데요, 에어컨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요?

 

요즘 나오는 에어컨들은 절전형으로 나와 걱정했던것만큼 전기세 많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9평형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희망온도를 26도로 해놓고 매일 12시간씩 가동할 경우 월 전기요금은 대략 8만7천원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순수 에어컨 전기요금은 1만7천원정도에 4인가족 기준 월소비전력량 300kwh 사용 기준)  결국 하루에 12시간씩 매일같이 틀어놓아도 10만원도 안 나온다는 것이죠. 

 

물론 이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가정도 많겠지만 어느정도 평균치임을 감안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 두 달동안 매일같이 하루 12시간씩 집에서 에어컨 가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가 계속될때는 어쩔수 없이 오래 틀어야 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잠깐씩 더울때만 틀어놓는 경우가 많겠죠.

 

실제 우리집 기준으로 한번 살펴볼께요. 작년 여름에 가장 전력사용량이 높았고, 그당시 나온 전기세를 보니 8만8천원정도입니다.  우리집은 4인가족이구요, 다른 가정에 비해 평소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작년 여름 생각해보면 올해만큼 더웠던것 같진 않아요. 에어컨도 틀긴 했지만 이번 여름처럼 많이 틀지는 않았던것 같구요. 

 

보면 여름만큼 겨울에도 전기 많이 사용하죠. 전기요등의 난방제품을 사용해서 그런데 겨울에 전기세 걱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실제 여름과 비슷하게 겨울에도 전기 많이 사용하는데 유독 여름 에어컨 전기세만 민감한것 같긴 합니다. 

 

 

에어컨 전기세 아끼는 방법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 에어컨이 있습니다. 2011년 이전 제품은 거의 정속형 에어컨, 2011년 이후 출시 제품은 인버터 에어컨인 경우가 많습니다.  2010년 이전에 구입한 에어컨이거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이면 대부분 정속형입니다.  인버터형은 제품이나 실외기에 인버터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속형은 희망 온도가 돼도 항상 100% 출력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일정시간 가동후에 끄고, 다시 가동하는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강한 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 뒤에 에어컨을 끄고,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에어컨을 켜는 식으로 껏다 켜기를 반복하는게 유리합니다.  정속형 에어컨(6평형 기준)을 12시간 계속 가동할 경우 전기세는 2만9천원정도지만, 2시간 간격으로 켜고 껐을때는 8,500원정도로 약 70% 정도를 아낄수 있다고 합니다. 

 

인버터형은 실내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게 되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계속 켜두는게 전기세 절약에 좋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틀어놓을때가 켰다 껏다를 반복하는 것보다 전기세가 덜 나옵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1번정도는 해주는게 좋습니다. 필터에 껴있는 먼지만 제거해도 냉방기기 내부에 공기 순환이 잘 되어 냉방 효과가 60% 정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희망온도는 24~26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출때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죠. 

 

 


전기 누진세와 에어컨 전기세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요즘엔 정말 너무 더워서 전기세 걱정보다는 에어컨 틀수 밖에 없죠. 위에서 나왔던 것처럼 에어컨 종류에 따라 정속형은 켰다 껏다를 반복하고, 인버터형은 계속 틀어놓으면 전기세 절약에 좋습니다. 희망온도는 24~26도 정도로 유지하고 필터 청소도 자주 하면 전기세 폭탄은 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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