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 시리즈 GOS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갤럭시 S22 사전예약이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 GOS 논란과 맞물려 큰 문제가 되고 있네요. 도대체 GOS 가 뭐길래 이렇게 큰 논란이 되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GOS (Game Optimizing Service)
GOS 는 'Game Optimizing Service 의 약자로 , 게임 최적화 서비스를 뜻합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사게 되면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게임을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면 좋은 것 아닌가 싶을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할 경우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pc 에도 구동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쿨러가 있습니다. 열을 식히지 않을 경우 pc 성능이 저하되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스마트폰도 pc와 똑같이 구동될때 열이 발생이 되는데, 갤럭시 시리즈에는 GOS 를 통해 성능을 강제로 낮춰서 발열을 막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스마트폰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성능 제한을 통해 열을 낮춘다는 것이죠. 초당 프레임수를 조정해 해상도를 낮추고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하는등의 기능을 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100KM 로 달릴수 있는 자동차가 있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안전을 위해 엑셀을 밟아도 50KM 밖에 속도가 나지 않게 강제로 제한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소비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작동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에 이런 부분에 대해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고성능의 게임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150만원정도의 최신 고가의 핸드폰을 샀는데 게임을 할때는 강제로 성능이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것처럼 고속도로에서 100KM 로 신나게 달리려고 차를 샀는데 고속도로에서는 50KM 밖에 차가 안나가게 된것이라고 볼수 있죠.
GOS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이런 GOS 는 갤럭시 S7 부터 적용되었는데, 이번 S22 에서는 왜 이렇게 논란이 된 것일까요? 기존에 S7 부터 S20 까지는 GOS가 적용이 되어도 성능 하락이 크지 않았고, 사용자가 원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능을 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ONE UI 4.0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를 통해 GOS 를 비활성화하는 경로가 모두 막혔습니다.
즉, 기존에는 GOS 가 실행되어도 성능저하가 크지 않았고, 게임을 즐겨 하는 사용자들은 알아서 기능을 끄고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S22 에 와서는 GOS로 인한 성능저하가 크고, 강제로 끄는 방법까지 모두 막혀버린 것이죠. 비싼 돈을 주고 제대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려던 사용자들은 자연스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GOS 기능이 게임을 실행하게 되면 무조건 작동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스마트폰의 온도가 적정기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GOS 기능이 활성화되었다가, 온도가 내려가면 GOS 기능이 꺼지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을 실행하게 되면 무조건 강제적으로 GOS 가 실행되며 성능이 다운됩니다. 즉, 온도가 올라가건, 내려가건 게임만 실행하면 무조건 성능이 다운된채 폰이 돌아가는 것이죠. GOS 실행시 S22의 경우 성능이 절반정도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할때는 GOS 가 작동되지 않도록 한것이 드러나 이마저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서는 고성능의 스마트폰인것처럼 결과를 받았지만, 게임을 실행할때는 거의 절반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부분은 반영이 안된 것이죠.
결국 대표적인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에서는 GOS 가 적용된 삼성의 스마트폰들을 벤치마크 차트에서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S10, S20, S21, S22 전 모델을 삭제한다고 하니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성능평가에서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성능조작을 해버린 것으로 된것이니 말이지요.
이런 모든 문제들이 불거져 이번 S22 GOS 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의 최강자 자리를 다투던 삼성으로서는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GOS 논란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 삼성에서는 사과문을 내고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니다. 하지만 공정위에서는 GOS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갤럭시 S22 를 출시하면서 최고 성능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강제적인 성능제한을 걸어둔것은 소비자 기만으로 볼수 있기 때문에 표시광고법 위반이 됩니다.
소비자에게 성능제한에 대해 사전에 알렸을 경우 구매 선택에 큰 영향을 줄것이 분명한데도 이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100KM 로 신나게 달릴수 있는 최고 성능의 자동차라고 판매를 하면서, 고속도로에서는 50KM 밖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걸 알리지 않은 것이죠.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GOS 논란에 대한 국민청원까지 올라왔고, 소비자들은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근본적으로 발열을 개선할 방법은 찾지 않고 강제적인 성능 제한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에는 GOS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수 있게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10년 넘게 갤럭시만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화도 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에서 이렇게 밖에 대처를 못할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부디 이제라도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납득하고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만들어주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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