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장례식장에 가야 할 일이 생깁니다. 가족,지인,회사동료,친구등 사적으로 공적으로 여러 관계를 맺고 살기 때문에 조문은 꼭 필요한 일이죠. 특히 우리네 정서상 기쁜일보다는 슬픈일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가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결혼식,돌잔치,회갑연과 같은 잔치에는 특별히 조심할 것도 없고 예절이라 할것도 없습니다. 그저 기쁜 마음으로 가서 축하한다는 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은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입고 가는 옷도 신경써야 하고, 가서 어떤 말로 조의를 표해야 할지, 유족에게 어떤 말로 인사를 해야 할지, 조문 순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 복장
상식적으로 아는 사실이겠지만 최대한 단정하면서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화려한 장신구나 액세서리는 가급적 피하는게 예의에 맞습니다. 아직까지 장례식장은 좌식인곳이 많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양말은 꼭 신어야 하고, 어두운 색상이 좋습니다. 입고온 외투나 겉옷, 모자등은 미리 손에 들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짧은 옷보다는 긴 옷이 좋고, 무늬가 있는 옷 보다는 단조로운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의금
결혼식때 축의금을 내는 것처럼 장례식장에서는 부의금을 냅니다. 대개 장례식장에 가면 부의금 봉투가 준비되어 있으니 봉투를 이용하면 됩니다. 봉투에는 부의(賻儀)라고 한자가 세로로 적혀 있습니다. 이름은 뒤쪽 왼쪽 하단에 적는게 일반적입니다. 소속을 적어야 하는 경우에는 같이 적어주면 됩니다. 보통 부의금은 입구에서 방명록을 적고 냅니다. 결혼식처럼 사람이 직접 받는 경우보다는 부의함에 직접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은 3만원,7만원과 같이 홀수로 된 금액을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단, 10만원은 3만원과 7만원이 합쳐진 액수로 홀수로 취급이 됩니다. 즉, 홀수로 된 금액이나 10만원단위의 금액을 하는게 예의에 맞습니다. 돈을 넣은 조의금 봉투의 입구는 접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조문 순서
1.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함에 조의금(부의금)을 넣습니다.
2.분향이나 헌화를 하게 됩니다. 분향은 준비되어 있는 향을 1개나 3개(홀수)를 들어 촛불에 불을 붙입니다.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는 받칩니다. 불이 붙은 향은 입으로 불어서 끄지 말고 가볍게 흔들어 끄거나, 왼손으로 살짝 부채질을 해서 꺼줍니다. 향을 꽃은 뒤에는 뒤로 물러나서 영정 사진을 향해 큰절을 두 번 올리면 됩니다. 절을 할때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에 두고, 여자는 왼손을 위에 올리면 됩니다.
여러명이 같이 왔을 경우에는 분향은 한 명만 대표로 하면 되고, 절은 같이 하면 됩니다. 국화꽃이 준비되어 있으면 헌화를 해도 됩니다. 준비된 국화꽃을 한송이 들고 제단에 꽃을 올린후에 묵념을 합니다. 꽃을 들때도 분향할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으로는 꽃을 들고 왼손으로는 받치며 꽃의 봉오리를 영정사진쪽으로 향하게 놓으면 됩니다.
3.분향을 하고 고인을 향해 두 번 큰절을 한 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하게 됩니다. 상주와 맞절은 한번 하면 됩니다. 기독교장례여서 헌화를 한 경우에는 상주와 목례를 나눕니다. 장례식장에서 상주측과 인사말을 나눌때는 '안녕하세요'와 같은 일반적인 인사를 하는 건 큰 실례이니 피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얼마나 상심이 크세요' , '뭐라고 위로를 드릴지 모르겠네요' 정도의 인사말이면 됩니다.
장례식장 기본예절
조문을 마친 후에는 준비된 곳에서 식사를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절대 잔을 부딪치거나 건배를 외치면 안됩니다. 자신의 술잔이 비면 자기가 알아서 술잔을 채웁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너무 크게 떠들거나 웃지 않도록 합니다.
핸드폰은 가급적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놓도록 합니다. 너무 떠들석한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가지고 자리를 지키면 됩니다.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례식장은 기본적으로 슬픔과 애도가 함께 하는 자리여서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가서 인사를 하고 유족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가급적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건 미리 알고 가는게 좋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유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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