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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헌터

펜트하우스 시즌3 마지막회 역대급 막장 결말

by 월드매니저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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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드디어 마지막회가 방송되고 끝났습니다. 시즌1 부터 시즌3 까지 이어오는 기획 속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끝이 나버렸네요. 시즌2 까지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지만 시즌3 에 와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전개와 계속되는 등장인물들의 죽음과 부활, 개연성없는 이야기로 막장의 새 역사를 다시 썻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펜트하우스 시즌3 마지막회

펜트하우스의 모든 이야기가 정리되는 마지막회는 혹시나 유종의 미를 거둘까 기대했던 바를 무너뜨리며 역시나 많은 논란을 남기는 황당 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회에서 천서진과 절벽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심수련은 절벽에서 떨어져 물에 빠졌습니다. 오윤희가 빠졌던 바로 그 장소였죠. 천서진은 경찰에게 잡혀가고 그 모든 장면을 본 하은별은 엄마인 천서진을 직접 경찰에 신고합니다.

 

심수련은 사망한걸로 되었고, 천서진은 재판에 회부됩니다. 여전히 죄를 피하기 위해 기억이 없는 척, 치매인척 연기를 하지만 증인으로 하은별이 나오며 들통나게 됩니다. 하은별은 자신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되었다며 자해를 하고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천서진은 결국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에 처해집니다.

 

 

그리고, 3년후.....

 

배로나는 외국에서 성공한 성악가로 공연을 하기 위해 입국합니다. 주석훈과 주석경과 만나서 얘기하는데 공연마다 파란장미를 보내주는 사람에 대해 얘기합니다. 주석훈과 주석경은 엄마인 심수련이 좋아하던 꽃이었다고 말하며 꽃말은 미라클(기적)이란게 나옵니다. 잠시후 죽은걸로 되어 있는 심수련이 나타나며, 파란 장미를 보냈던건 심수련이었던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배로나는 공연에 앞서 로건리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로건리는 민서라를 언급하여 인사를 합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로건리는 관객석에서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심수련과 눈이 마주치고 놀란듯 보입니다. 로건리도 심수련이 살아 있던건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혼자 공연장 밖으로 나온 로건리, 심수련이 멀리서 차를 몰고 로건에게 와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로건은 차에 타고 둘은 멀리 떠납니다. 이렇게 그나마 무난한 엔딩으로 가나 싶었지만.....  그냥 놔둘 김숙옥 작가가 아니죠. 

 

시간이 3년전으로 가며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로건과 심수련은 일부러 절벽에서 떨어질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걸 위해 로건은 특별 제작된 잠수복과 위치를 알수 있는 전송기를 전해줍니다. 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진 심수련은 찾을수가 없었고, 로건은 심수련이 잠수복과 신호기를 안가지고 간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심수련은 죽은채로 발견됩니다. 

 

배로나가 인사하고 공연에서 소개하던 로건리도 이미 죽은 다음이었습니다. 골수암이 갑자기 재발되어 죽었다고 나옵니다. 그동안 로건이 언제 골수암에 걸렸던 적이 있는지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아뭏든 골수암으로 죽은것이고, 결국 심수련과 로건은 영혼이 되어 서로 만나 떠나게 된것으로 나옵니다. 

 

 

그럼 도대체 배로나 공연마다 파란장미를 보낸건 누구란 말인가요? 강마리는 심수련을 멀리서 보는듯한 장면을 보여주더니 그야말로 시청자를 낚기 위한 낚시였습니다. 끝까지 시청자를 기만하는 일입니다. 공연마다 파란장미를 보내주는 사람이 있다. 파란장미는 심수련이 좋아하던 꽃이다. 파란장미의 꽃말은 기적이다. 이런 식으로 심수련이 살아있는 것이란 미끼를 던져주고, 강마리가 심수련을 보는 미끼까지 던져주고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정말 죽은 것이라는걸 알려주는건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천서진도 2박3일간의 특별 귀휴를 받고 하은별이 있는 교회로 찾아옵니다. 후두암에 걸린 상태였고, 멀리서 하은별을 바라만 보다가 유서를 남기고는 스스로 약을 먹고 생을 마감합니다. 

 

이로써 그동안 펜트하우스를 이끌었던 주요 등장인물들이 거의 죽어버리는 희대의 막장 엔딩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단태, 천서진, 심수련, 로건, 오윤희, 하윤철까지 모두 죽으며 끝나버렸습니다. 시즌3에 중요한 역할로 등장할것 같던 백준기는 마지막에는 모습조차 안나오고, 유동필 역시 존재감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펜트하우스였습니다. 그나마 착한 주인공이라고 할수 있었던 심수련과 로건의 해피엔딩이라도 바랬지만 결국은 모두 죽어버리고 끝이 나버렸습니다. 하긴 그동안의 전개를 보면 얌전한 해피엔딩을 바랬던건 무리한 바램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설마 시즌4는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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