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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헌터

카푸어 뜻 정확히 알아보겠습니다.

by 월드매니저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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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좋은 차를 타고 싶은 마음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로망일듯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자신의 형편에 맞는 차를 운행하면서 더 좋은 차에 대한 욕심은 희망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지만 자신의 수입이나 형편에 과분한 차를 사서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기의 연봉, 월급, 재정상태와 같은 현실과는 상관없이 비싼 차를 할부나 렌트, 리스를 해서 무리해서 탑니다. 이런 이들을 가리켜 '카푸어' 라고 부릅니다. 

 

 

카푸어(car poor)는 자동차를 뜻하는 car 와 빈곤을 뜻하는 poor 가 합쳐져서 만든 말입니다. 즉, 분수에 맞지 않는 비싼 차를 무리하게 사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지요. 

 

특히나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차를 가지고 사람의 기준이나 가치를 판단하는 일이 심했습니다. 유독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신경쓰면서 실용적인 차보다는 크고 비싼 차를 선호하는 것이죠.  아주 오랫동안 비싼 대형차가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벤츠, bmw, 포르쉐, 아우디와 같은 비싼 수입차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것도 비슷한 점을 시사합니다. 

 

사실, 굳이 카푸어가 아니고 일반적인 경우라도 경차나 소형차를 사고 싶어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준중형, 중형차를 사는 사람들도 많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실제 도로를 다녀보면 은근히 경차는 무시하고, 비싼 차 지나깔땐 조심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지요. 

 

카푸어로 유튜브와 같은 커뮤니티에 주로 올라오는 사연들을 보면 2~30대가 가장 많습니다. 젊은 나이에 좋은 차를 몰아보고 싶은 욕심에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죠. 처음에는 그정도면 유지할수 있을것 같아 차량 가격의 대부분을 할부로 결제합니다. 하지만 차를 몰다 보면 차량 할부대금외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죠. 

 

할부금, 기름값, 보험료, 수리비, 소모품, 세금까지 해서 유지하는데 꽤 많은 돈이 꾸준히 계속해서 들어갑니다. 고정적인 월급이라도 꾸준히 받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불규칙한 수입원에 유지하거나 할 경우에 조금만 잘못되도 몇 달 사이에 유지하기 아주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외제차를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에는 남들이 쳐다보는 시선에 뿌듯하기도 하고 좋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교환해주어야 하는 소모품이나 수리 필요한 경우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생기다 보면 카푸어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겨우 사먹으면서 외제차를 힘겹게 모시고 살게 되죠. 

 

더군다나 나중에는 차량을 처분하고 싶어도 감가상각이 되다 보니 처음에 샀던 금액보다 당연히 가격은 떨어지게 되니 남은 할부값도 대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때는 차를 처분하려면 되려 목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죠. 

 

너무 극단적인 상황을 예러 든것같지만 실제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차량을 유지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카드를 긁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신용불량자이지만 일단 차는 비싼 외제차를 갖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예전에는 없었던 하차감이라는 말도 생겼다고 합니다. 차를 탈때의 안락한 승차감은 이해가 되지만 하차감은 무슨 말일까요? 바로 차 문을 닫고 내릴때 느껴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뜻한다고 합니다. 흔히 볼수 없는 슈퍼카, 초고가의 수입차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게 되는데 이를 빗댄 말이죠. 

 

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런 하차감 때문에 무리해서 고가의 수입차를 할부, 리스, 렌트등을 이용해 구매를 하게 됩니다. 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도록 생긴 유예할부와 같은 여러 구매제도 때문에 실제 형편과 맞지 않는 비싼 차를 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중간에 수입이 불안정하거나 끊길 경우 대부분 카푸어로 살아가게 됩니다. 

 

비싼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자신이 정말 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자존감이 확고하고 가치관이 뚜렷하다면 주위의 시선 의식할 필요도 없죠. 많은 분들이 차를 살때 보다 더 냉정하게 판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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