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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후기, 쿠키영상 꼭 봐야 하는 이유, 둠스데이와 이렇게 연결된다. 쿠키 4개?

by 50대청년 202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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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앙코르

 

오늘 9월 23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원래 마블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 재개봉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개봉 첫날 바로 보고 왔습니다. 보통 대목시즌인 추석 연휴를 개봉해서 대작 영화들이 개봉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주로 한국영화들이 많죠.  

 

인턴, 암살자들, 타짜까지  하지만 저는 이번 추석연휴에 가장 기대가 되었던건 엔드게임 앙코르였습니다. 이미 본 영화이고 개봉한지 한참 되었지만 팬으로써 정말 기다려졌네요.

2019년  벌써 7년전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미 봤고 이후에도 여러 번 다시 본 영화인데, 굳이 극장에서 또 봐야 하나?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저와 같은 마블 영화 팬들은 기대가 되었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일반 팬이어도 기대가 될만큼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7년 전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는 12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로 이어지는 새로운 영상과 이야기가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를 직접 보고 온 마블 팬의 입장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를 다시 볼 만한지, 기존 작품과 무엇이 다른지, 둠스데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가장 궁금해하실 쿠키영상까지정리해보겠습니다.

※ 영화 본편을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전반부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고, 쿠키영상 부분부터는 별도로 스포일러 표시를 하겠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 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엔드게임은 2019년 개봉한 MCU의 대표작입니다. 아이언맨으로 시작한 초기 MCU의 긴 이야기를 사실상 한 번 정리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엔드게임까지 개봉한 거의 20편이 넘는 거대한 이야기를 최종 마무리하는 성격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진 이후, 남아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합니다. 

 

지금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마지막 장면의 그 암담함과 무거운 엔딩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강하고 위험한 적이라도 결국엔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주인공들을 비롯한 전 우주의 50% 생명이 먼지로 사라지는 그야말로 역대급의 암울한 엔딩이었죠.

그 엔딩에서 이어지는 엔드게임은 정말 어떻게 이야기가 시작이 되고 마무리가 될지 너무나도 궁금한 영화였습니다. 스포를 피하기 위해 개봉일까지 가급적 스포가 될만한 이야기는 접하지 않으려고 커뮤니티나 인터넷을 조심하며 영화관으로 달려갔던 그때의 심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야말로 엔드게임은 MCU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손꼽는데 부족함이 없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도 약 1,393만 명이 관람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이죠. 사실상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마블 영화들은 계속 나왔지만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에서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분위기였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다시 엔드게임일까?

저는 이번 재개봉에서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인기 있었던 영화를 다시 극장에 거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굳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개봉을 몇 달 앞둔 지금일 필요는 없었을 겁니다.

이번 작품의 이름도 그냥 '어벤져스: 엔드게임 재개봉' 이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라는 다소 독특한 네이밍을 가지고 왔죠. 대대적으로 모든 상영관에서 상영하는건 아니지만 스크린x, 4dx 등의 특별 상영관을 중심으로 개봉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앙코르에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이어지는 새로운 영상이 추가됐습니다. 조 루소 감독 역시 '둠스데이'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위해 .엔드게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마블 입장에서는 엔드게임 → 새로운 MCU → 둠스데이를 다시 연결하려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엔드게임 이후로 개봉하였던 마블 영화들이 예전만큼의 인기와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따른 승부수로 보이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자 결국 장대한 죽음으로 퇴장을 했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를 데려오고 또 하나의 양축이었던 캡틴 '크리스 에반스' 까지 불러오게 되죠.

 

어벤져스를 그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와 원조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의 복귀는 사실 팬으로서는 굉장히 기대가 되긴 합니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이 예전 같지 않았던 것도 사실

마블 팬이라면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엔드게임'까지는 정말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마블 영화가 나오면 극장에 가서 보고,쿠키영상 하나를 보면서 다음 작품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엔드게임 이후에는 작품과 캐릭터가 너무 많아졌고 영화뿐 아니라 디즈니+ 시리즈까지 이어지면서 전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예전보다 복잡해졌습니다.저 역시 예전만큼 모든 마블 작품을 기다리지는 않게 됐습니다.  특히나 tv 드라마 시리즈까지 섭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가는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 '둠스데이'는 마블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직전에 다시 '엔드게임'을 꺼내 들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합니다.

다시 극장에서 보니 확실히 달랐다

이미 내용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누가 죽는지도 알고,어떤 장면에서 누가 등장하는지도 알고,결말까지 알고 있습니다.그런데도 극장에서 다시 보는 느낌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특히 후반부 전투 장면은 작은 화면으로 다시 보는 것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캡틴이  묠니르를 드는 순간,포털이 하나둘 열리는 순간, 그리고 팬들이 계속해서 기다려왔던  어벤져스 어셈블! 을  외치던 순간

 

수십년간 극장에서 영화를 봐왔지만 엔드게임에서 그 순간만큼 가슴이 벅차올랐던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보니 처음 봤을 때와 조금 다른 느낌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지 몰라 긴장하면서 봤다면,이번에는 각 캐릭터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토니 스타크나 스티브 로저스의 선택과 표정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장면이지만 마지막 아이언맨의 선택은 다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뜻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쿠키영상

 ⚠️ 여기서부터는 추가영상 관련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고 싶은 분은 여기에서 글을 멈추고 영화를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엔드게임 앙코르' 에서 마블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것은 사실 본편보다 엔딩 이후 추가된 영상일 겁니다. 기존 '엔드게'에는 일반적인 MCU 영화와 달리 다음 영화를 직접 예고하는 쿠키영상이 없었습니다. 아이언맨의 장엄한 마지막과 캡틴의 행복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냈었죠.

 



하지만 이번 앙코르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새롭게 추가된 영상들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연결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쿠키영상 첫번째는 기존 엔드게임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예전에는 과거로 스톤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러 간 캡틴이 페기를 만나 집에서 춤을 추며 행복하는 하는 모습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둘이 춤을 추는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캡틴은 놀라며 몸을 숨기고 페기가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등장한 사람은 로키입니다. 우리가 아는 토르의 동생인 로키죠. 이번에 등장하는 로키는 인티니티워에서 타노스에게 사망한 로키가 아니고,  엔드게임에서 뉴욕전투후 어벤져스에게 잡혀가다 우연찮게 태서렉트를 습득후 탈출한 록키인것 같습니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알고 있기로는 그때 탈출한 로키는 시간관리국인 tva 에서  일을 하며 시간선 관리일을 해온것 같습니다.

 

아뭏든 문을 열고 들어온 로키는 캡틴이 숨어 있는 것도 안다는 듯이 두 사람을 도와주러 왔다고 얘기합니다.

 

그리도 다음 쿠키영상에서는 헐크 '브루스 배너' 박사가 등장합니다. 아마도 '스파이더맨 브랜드뉴데이' 이후 내용인듯 합니다.  그 영화에서 진 그레이에 의해 헐크로 변신한 브루스는 다시 헐크로 변신하는 걸 막고 연구하기 위해 지하3km 에 있는 군기지에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흔들리고 화면이 흔들리며 소음과 함께 대사들이 들립니다. 아마도 둠으로 추정되는 듯한 인물이 헐크를 필요로 해서 브루스를 납치하려는 듯한 상황인 듯 합니다. 바닦에 둠의 흔적인듯한 문양이 보입니다.

 

다음 쿠키영상은 시간관리국인 tva 모습이 보입니다.  장면중에는 최고 요원이라며 로키의 사진이 보이기도 합니다. 시간관리국에서는 인커젼 현상으로 멀티버스가 무너지려 한다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은 엔딩크레딧이 전부 올라가고 난 뒤에 나옵니다. 예전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서 처음 슈트를 만들었던것과 같은 땅땅 치는 망치질 소리가 들리고 대신 화면에는 둠의 가면인것 같은 형태가 등장하며 마칩니다.

 

 

이렇게 쿠키 영상은 총 4개가 되겠네요.  이 쿠키영상들만 봐도 둠스데이와 어떻게 연결이 될지 조금은 추측이 되기도 합니다. 쿠키 영상이 4개나 되기 때문에 엔드게임 앙코르를 볼만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2월 개봉예정인 둠스데이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지 너무 기대가 되네요. 마블은 예전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의 복귀는 어떻게 될지 개봉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래서 이번 앙코르를 보러 간다면 본편이 끝났다고 바로 극장을 나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이번 재개봉의 진짜 새로운 내용은 엔딩 이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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